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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a Apr 07. 2020

44회 - 사랑과 시의 신(神)

괴테가 사랑한 여인들

http://www.podbbang.com/ch/1769003?e=23179691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를 아시나요?

그의 인생의 여인들과 그 사랑에서 탄생된 많은 명작들, 그리고 그 작품들을 음악의 날개를 단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괴테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교육열 높은 아버지 덕에 어렸을 때부터 최고의 교육을 받고 자랍니다.

라이프치히와 슈트라스부륵에서 법학 공부를 마친 괴테는 1772년 베츨라어(Wetzlar)라는 프랑크푸르트 북쪽의 작은 도시 법원에서 첫 직장을 얻게 되고요, 거기서 운명의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샬롯테 부프(Charlotte Buff 1753-1828)라는 여인이죠.


샬롯테 부프, 결혼 후에는 샬롯테 케스트너


무도회에서 샬롯테를 우연히 만난 괴테는 한눈에 사랑에 빠지고 말았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괴테의 친구 요한 크리스티안 케스트너와 이미 약혼했던 상태였습니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괴테는 엄청나게 갈등했어요. 샬롯테도 괴테에게 말하길, 자신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기대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죠. 결국 괴테는 친구에게 그녀를 양보(?)하고 그 도시를 떠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괴테의 친구 중 유부녀를 사랑했던 칼 빌헬름 예루살렘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친구가 그만 권총으로 자살을 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젊은 괴테에게 큰 충격을 줬던 두 사건은 하나의 작품으로 결합해서 탄생합니다. 바로 그 유명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1774)'이죠. 사랑했던 샬롯테는 이 작품에서는 '롯데'라는 이름으로 그려지고요. 이 소설은 괴테 나이 불과 25세에 발표되어서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주인공 베르테르를 모방한 권총 자살이 온 유럽에 유행하게 되는 부작용도 있었어요. 이것을 '베르테르 효과'라고 했죠. 

칼 빌헬름 예루살렘(1747-1772)


많은 작곡가들이 이 작품에 영감을 받아 음악화에 도전했지만, 가장 유명한 작품은 프랑스 작곡가 쥘 마스네의 오페라 '베르테르'입니다. 마스네는 1892년 빈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이 작품을 초연하죠. 여담이지만 괴테의 소설은 고향인 독일에서보다 프랑스 작곡가들에 의해 더 빛을 발하는데요.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겁벌(1846)', 구노의 '파우스트(1859)', 토마의 '미뇽'(1866) 등이 대표적입니다. 괴테의 작품에 프랑스적인 색깔을 입혀서 세상에 내놓았죠. 어쩌면 독일 작곡가들에게는 원작의 무게가 더 무겁게 느껴져서 감히 건드릴 엄두를 내지 못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마스네의 '베르테르'로 돌아가면요, 사실 저도 이 오페라를 참 좋아하는데요. 일단 음악이 너무나 아름답고, 또 감정 묘사가 치밀합니다. 마스네는 프랑스어 뉘앙스를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데 굉장히 신중했던 작곡가예요. 이 오페라는 정치적인 사정으로 프랑스가 아닌 빈에서 초연이 됐는데요. 공연은 성공적이었고 당시 꽤 인기 있었다고 해요. 그 덕에 1년 뒤에는 파리 오페라 코미크에서도 공연됩니다. 

작곡가 쥘 마스네 (1842-1912)


이 작품에서 샤를롯뜨는 많은 어린 동생이 있는 한 소녀입니다. (샬롯테는 독일식 이름이고 프랑스어로는 샤를롯뜨라고 읽어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동생들을 돌보라고 부탁을 했고, 또 바로 그 어머니가 알베르와 결혼하길 원하셨기 때문에, 알베르를 사랑하진 않아도 그와 결혼하려고 합니다. 어쩌면 평범하게 흘러갔을 샤를롯뜨의 일상에 베르테르가 등장합니다. 베르테르는 단번에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낍니다. 순종적이고 정숙한 샤를롯뜨베르테르의 적극적인 감정표현에 그만 흔들리고 말죠.


하지만 현실은 샤를롯뜨와 베르테르가 사랑하는 걸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베르테르가 3막에서 부르는 "Pourquoi me réveiller? 어째서 나를 깨우는가, 봄의 숨결이여!"라는 아리아예요. 샤를롯뜨도 마음속에 베르테르가 있다는 것을 그녀 자신도, 베르테르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샤를롯뜨는 안간힘을 쓰며 베르테르와 거리를 유지하려고 하죠. 절망한 베르테르는 오시안이라는 작가의 시를 읽으면서 감정 이입되고, 결국 폭발합니다. 그 시가 바로 이 아리아예요. 


Pourquoi me réveiller, ô souffle du printemps? 

왜 나를 깨우는가, 오 봄의 숨결이여!
Sur mon front je sens tes caresses, 

이마에 너의 어루만짐이 느껴진다,
et pourtant bien proche est le temps des orages et des tristesses! 

폭풍과 슬픔의 시간이 다가온다.
Pourquoi me réveiller, ô souffle du printemps?

왜 나를 깨우는가, 오 봄의 숨결이여!

Demain dans le vallon viendra le voyageur

내일 계곡에 여행자가 올 것이다
se souvenant de ma gloire première.

그는 나의 이전 영광을 기억하는 이.
Et ses yeux vainement chercheront ma splendeur.

그리고 그의 눈은 한 때 빛나던 나를 헛되이 찾겠지만
Ils ne retrouveront plus que deuil et que misère!

고통과 비련 말고는 다른 걸 찾을 수 없을 것이다! 
Hélas! Pourquoi me réveiller, ô souffle du printemps!

아아! 왜 나를 깨우는가, 봄의 숨결이여!


https://youtu.be/PzKhikZ4oVE

역사상 가장 멋진 베르테르 중 한 명인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이 부르는 베르테르의 아리아


괴테 인생에 있어서 유일한 약혼녀가 있었다는 거 아시나요? 그녀의 이름은 안나 엘리자베스 쇠네만라고 하고요. 릴리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그녀는 부유한 은행가 집안의 아름답고 교양 있는 아가씨였어요.

릴리 쇠네만 (1758-1817)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출판한 다음 해인 1775년에 고향 프랑크푸르트에서 괴테는 릴리를 만나게 됩니다. 당시 괴테 나이는 26세, 릴리는 16살이었죠. 두 젊은이는 사랑에 빠져서 약혼에 이릅니다.  하지만 릴리네 집안은 굉장한 재력을 가진 은행가 집안이어서 가풍의 차이를 걱정하는 양가 어른들은 내심 이 둘의 결합을 바라지 않았어요.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삐걱거리게 됐죠.


베츨라어에서 샬롯테에게 실연당했을 때 그 도시를 떠난 것처럼 이번에도 괴테는 멀리 여행을 떠나버리고 맙니다. 당시 젊은 괴테는 사랑이 위기에 처하면 차라리 도망쳐버리고 말았던 것 같아요. 훗날 괴테는 릴리에 대해 술회하기를, “진정으로 깊이 사랑했던 최초이자 마지막 여인”이라고 했대요.

릴리와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괴테는 그 후 'Ihr verblühet, süße Rosen 그대 시들어가는 향기로운 장미여'라는 시를 씁니다.

여기에 '페르귄트'로 유명한 노르웨이 작곡가 에드바드 그리그가 곡을 붙여서 1889년에 출판합니다. 같이 감상하실까요.


Ihr verblühet, süße Rosen 너희, 시들어가는 향기로운 장미들이여,

Meine Liebe trug euch nicht; 내 사랑이 너희들을 데리고 가지 못했어.

Blühtet, ach, dem Hoffnungslosen 아 사랑의 고통으로 상심하고 있는

Dem der Gram die Seele bricht! 희망을 잃은 사람에게 꽃들아, 피어나라!

Jener Tage denk' ich trauernd, 천사여, 내가 당신과 연결되어 있던 그 시절을

Als ich, Engel, an dir hing, 슬픈 마음으로 돌이켜본다.

auf das erste Knöspchen lauernd 새벽에 최초의 꽃봉오리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Früh zu meinem Garten ging. 나의 정원으로 가던 그때를.

Alle Blüten, alle Früchte 꽃이고 열매고 모두

Noch zu deinen Füßen trug, 당신의 발아래 가지고 갔지

Und vor deinem Angesichte 그리고 당신 얼굴을 보면

Hoffnung in dem Herzen schlug. 가슴속에서 희망이 뛰었지.

Ihr verblühet, süße Rosen, 너희, 시들어가는 향기로운 장미들이여,

Meine Liebe trug euch nicht; 내 사랑이 너희들을 데리고 가지 못했어.

Blühtet, ach, dem Hoffnungslosen, 이 사랑의 고통으로 상심하고 있는

Dem der Gram die Seele bricht! 희망을 잃은 사람에게 꽃들아, 피어나라!


https://youtu.be/ChNLilypwdw

소프라노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가 부르는 그리그의 가곡 'Zur Rosenzeit (장미의 시간에)'


릴리와 헤어진 1775년 11월에 괴테는 바이마르 공국에 초청되어 그곳에서 공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괴테는 곧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그녀는 또 다른 샬롯테였고 또 마찬가지로 유부녀였어요. 괴테에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영감을 준 샬로테는 샬롯테 부프였고, 이번 샬롯테는 괴테보다 7살 연상인 샬롯테 폰 슈타인이었어요.

샬롯테 폰 슈타인 (1742–1827)


그녀는 문학과 예술에 조예가 깊은 여인이어서 괴테와 말이 잘 통했다고 해요. 지적이고 성숙한 샬롯테를 만나고 나서 괴테는 '사냥꾼의 저녁노래 Jägers Abendlied'라는 시를 씁니다. 이 시는 1776년에 익명으로 출판됐다고 하네요. 이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였는데요. 슈베르트는 이 시 말고도 괴테의 다른 많은 시에 곡을 붙였어요. 하지만 당대 문학계의 거성이자 최고의 지성인이었던 괴테에 비하면 슈베르트는 무명, 애송이 작곡가였죠. 슈베르트는 괴테 시에 곡을 붙인 자신의 작품을 괴테에게 보내기도 했지만, 괴테의 반응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기사, 당시 괴테의 시에 곡을 붙인 작곡가가 한 둘이었겠습니까. 이 시에도 당대의 무수한 음악가들이 곡을 붙였지만, 지금까지 회자되는 이는 오직 슈베르트뿐이네요. 


그럼 여기서 슈베르트가 표현한 마음속 설렘과 두근거림을 같이 감상하시죠.

Im Felde schleich' ich still und wild, 들판에서 나는 살며시 그리고 냉큼 기어가서는,

Gespannt mein Feuerrohr. 불을 켜고 귀를 기울입니다.

Da schwebt so licht dein liebes Bild 그럼 당신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떠오르지요.

Dein süßes Bild mir vor. 매력적인 당신의 모습이 내 앞에 선합니다.

Du wandelst jetzt wohl still und mild 당신은 이제 고요하고 온화한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Durch Feld und liebes Tal, 숲과 사랑의 계곡에서

Und ach mein schnell verrauschend Bild 그런데 금방 사라져 가는 나의 모습은

Stellt sich dir's nicht einmal? 당신의 옆에 단 한 번도 있을 수 없는 걸까요?

Mir ist es, denk' ich nur an dich, 나는 오로지 당신만을 생각해요.

Als in den Mond zu sehn; 달을 바라보듯이

Ein stiller Friede kommt auf mich, 고요한 평화가 나를 잠식합니다.

Weiß nicht wie mir geschehn. 어찌 된 일인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https://youtu.be/TUwJARKham0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가 부르는 '사냥꾼의 밤 노래'


괴테와 샬롯테 폰 슈타인과의 관계는 무려 10년 동안 이어집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죠?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 시스템은 설렘이라는 감정을 그다지 오래 허락하지 않는다는 걸요. 세 아이의 엄마인 샬롯테는 점점 괴테와의 관계에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기다리고 노력해도 얻을 수 없는 사랑에 괴테는 절망을 느낍니다. 잊어야지, 잊어야지 하면서도 못 잊는 마음.... 여러분 이해하시나요? 이번에도 마음의 평안을 구하러 여행을 떠나지만 그녀에 대한 상념이 다시 떠오르는 걸 멈출 도리가 없었죠.

1780년 9월 6일에 자신의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괴테는 벽면에 시를 씁니다. 바로 '방랑자의 밤 노래 Wandrers Nachtlied'라는 시예요. 이 시를 가지고 슈베르트, 뢰베, 리스트 등 최고의 작곡가들이 곡을 붙입니다. 여기에는 리스트가 작곡한 버전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Über allen Gipfeln 모든 산꼭대기에는

Ist Ruh', 고요가 깃들어 있고

In allen Wipfeln 모든 나무 꼭대기에서도

Spürest du 당신은 숨소리 하나조차

Kaum einen Hauch;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Die Vögelein schweigen im Walde. 새들은 숲에서 침묵하고 있어요

Warte nur, balde 그저 기다리세요, 그러면 곧

Ruhest du auch. 마찬가지로 당신도 평안을 찾게 될 거예요.

https://youtu.be/9VOuySc7bYQ


바이마르에서 사랑에도 지치고 정치 상황에도 지친 괴테는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납니다. 당시 문화의 선진국 이탈리아에서 2년 동안 겪은 모든 경험은 괴테를 더욱 성숙시키죠. 왕성한 창작열에 불타는 괴테는 1788년 크리스티아네 폰 불피우스라는 소녀를 만나 동거에 들어갑니다. 그 후 18년이 지난 1806년에야 정식으로 결혼을 하지만, 크리스티아네는 결혼 후 10년 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죠.

괴테 옆에 가장 오래 있었던 크리스티아네지만, 아쉽게도 괴테의 뮤즈로서의 역할은 다른 여인들에 비해 작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크리스티아네는 어쩌면 예민하고 감성적인 괴테를 가장 편안하게 만들어준 여인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크리스티아네 불피우스 (1765-1816)

크리스티아네의 죽음 이후 여전히 괴테 주변에는 많은 여인들이 있었고 그들과의 많은 사연들은 괴테의 작품에 자양분이 되었어요. 이제 이 여인을 소개하면서 괴테의 사랑이야기를 마무리할게요.

1814년 65세의 괴테는 프랑크푸르트 주변의 마인강과 라인강을 여행합니다. 그때 마리안네 폰 빌레머 Marianne von Willemer라는 30살의 여인을 알게 되죠. 

마리안네 폰 빌레머 (1784-1860)

그녀는 약혼자가 있었고 괴테를 알게 된 후 얼마 되지 않아서 결혼했지만 괴테와 은밀히 시와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가 됩니다. 마리안네와의 사랑에서 나온 작품이 바로 '서동시집 West-östlicher Divan'인데요. 유일하게 괴테의 작품 중에서 출판 된 시집이에요.

이 시집은 남녀가 서로 사랑의 노래를 주고받는 형식인데요, 남자의 이름은 하이템, 여자의 이름은 줄라이카랍니다. 모두 12서로 나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8번째 '줄라이카의 편지' 부분이 괴테와 마리안네가 서로 주고받은 시라고 하네요. 저는 특히 줄라이카의 세 번째 시를 좋아하는데요, 이 시를 가지고 슈베르트와 멘델스존이 아름다운 곡을 작곡했어요. 슈베르트와 멘델스존이 같은 시를 가지고 얼마나 다르게 표현했는지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묘미가 될 것 같네요. 


Ach, um deine feuchten Schwingen, 아 촉촉하게 불어오는

West, wie sehr ich dich beneide: 서풍아, 내가 얼마나 너를 부러워하는지

Denn du kannst ihm Kunde bringen, 왜냐하면 너는 그에게 소식을 전해줄 수 있으니까

Was ich in der Trennung leide! 얼마나 내가 고통받고 있는지 말이야.

Die Bewegung deiner Flügel 네 날개의 움직임이

Weckt im Busen stilles Sehnen; 잠자던 그리움을 깨우는구나

Blumen, Augen, Wald und Hügel 꽃과 들판, 숲과 언덕에도

Stehn bei deinem Hauch in Tränen. 너의 숨결이 눈물 속에 어려있단다.

Doch dein mildes sanftes Wehen 하지만 너의 부드러운 바람결은

Kühlt die wunden Augenlider; 상처 입은 눈꺼풀을 진정시키는데,

Ach, für Leid müßt ich vergehen, 아, 내 마음은 너무나 괴롭구나

Hofft ich nicht, zu sehn ihn wieder. 그를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아.

Eile denn zu meinem Lieben, 어서 내 사랑하는 님에게 가서,

Spreche sanft zu seinem Herzen; 그의 마음에 상냥하게 말해주렴

Doch vermeid, ihn zu betrüben, 그렇다고 그를 귀찮게 하지는 말고,

Und verbirg ihm meine Schmerzen. 내 고통은 숨겨주렴

Sag ihm aber, sag's bescheiden: 그에게 말해줘, 하지만 조심스럽게,

Seine Liebe sei mein Leben, 그의 사랑이 나의 삶이라고

Freudiges Gefühl von beiden 우리 둘의 좋았던 감정은

Wird mir seine Nähe geben. 나에게 그의 곁을 느끼게 해 줄 거라고.


https://youtu.be/NErAtZqBHfE

소프라노 아를린 오제가 부르는 슈베르트의 '줄라이카'

https://youtu.be/L7VQ3-xd3DA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가 부르는 멘델스존의 '줄라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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