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by
물구나무
Nov 29. 2023
참 곱다 저 홍시
바람 찬 줄도 잊고
침을 꼴깍꼴깍
배고픈 산까치
위태롭게 감을 쪼는데
감나무 마른 껍질
검버섯도 핀 얼굴이
침만 꼴깍꼴깍
차암 곱다 저 홍시
“스님, 그러시다 감기 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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