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by 물구나무

절집 마당

겨울 해는 유난히 짧은데,

밤은 길고

어둠이 깊습니다.

책상머리

촛불 하나가

어둠을 밀쳐내느라

제 몸 태워가며

고군분투합니다.

세상살이가

원래 그런 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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