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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ㆍ ㆍ자해
시간여행자
by
이윤인경
Oct 20. 2021
아래로
비로소 네게 나를 던졌을 때
위험히도 날이 섰고
무언가 나의 일부가 잘려진 사이로
붉은 인연의 실은 녹아 내렸다
아픈 사랑의 이별은 상처가 남아 아프구나
그림자로 이어 보니
어색하면서도 마음은 편한데
아물어 가는 동안도 이렇게나
아프겠구나 사랑도 이별도 다시 사랑도
녹록하지는 않겠구나
나를 아프게 했던 첫 만남처럼
나를 내던지는 내가
무뎌지지 않은 미움에
서럽겠구나
했다
남을 흔적
굳은 살처럼 떨어질
나의 살처럼
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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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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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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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이 누군가의 빈 곳을 채우고 그 기쁨에 나의 모자람이 채워지길 바라봅니다. 일상의 틈 사이로 입김을 불어넣는 나는 시인입니다. 그리고 시간여행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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