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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시간여행자
by
이윤인경
Mar 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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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샌 머리카락 방울방울
달린 진주를 모아다가
오목한 가슴에 수북하게 담는다
뽀얀 입김 내뱉는데
겨울과 달리 온기가 가득하다
두리번거리며 찾는데
꿈처럼 멀고
떨구는 고개 아래
엄마가 반갑다
따뜻한 기운 서린 안경
답답한 듯 벗어 눈 비비는 사이
눈물처럼 떨구는 한 마디
, 엄마
메아리처럼 휘감으며
알알이 스며 반짝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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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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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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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이 누군가의 빈 곳을 채우고 그 기쁨에 나의 모자람이 채워지길 바라봅니다. 일상의 틈 사이로 입김을 불어넣는 나는 시인입니다. 그리고 시간여행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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