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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Aug 27. 2024

8월 27일 일상을 기록하다(흐림, 바람, 비)

오랜만에 길을 나서다


이마트로 고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더웠는데 비가 온 뒤로 시원해졌다. 바람이 세서 생각해 보니 태풍영향 같다. 오랜만에 마을버스를 타고 집을 나섰다. 버스 한 번을 더 갈아타고 이마트로 간다. 볼일도 보고 장도 보고. 샐러드 재료에 드레싱이 필요했는데 좋아하는 셰프의 샐러드가 있다. 맛보고 싶어졌다. 샘킴 바질페스토 드레싱과 발사믹 드레싱, 실해 보이는 새송이버섯 한 팩, 오늘 막 떨어진 올리브유도 샀다. 가끔씩 대형마트에 오면 엄청 종류가 다양해서 구경하다가 이것저것 많이 사게 된다. 오늘은 꼭 필요한 것만 샀다.







뉴욕버거


이마트에 오면 꼭 들리게 되는 곳이 있다. 뉴욕버거. 이 집 버거 참 맛있다. 신선한 재료들로 속이 꽉 차 먹는 내내 흐뭇한 마음으로 먹게 된다. 듬뿍 양상추, 비프, 토마토, 치즈가 올려진 찐! 버거다. 달지 않아 좋고 담백한 비프 맛이 좋다. 먹다가 감탄이 나온다. ‘버거는 이래야지 제맛이지.’








새 요양보호사


새 요양보호사 분이 다음 달부터 오신다. 8월 한 달간 혼자서 어머니 케어를 해 봤는데 요양보호사가 있고 없고 차이를 참 크게 느꼈다. 혼자 해 보겠다..는? 욕심이었나 보다. 세 시간이라도  그 시간에 규칙적이게 매일 할 수 있는 것들이 어머니께도 이로운 점, 편하게 내 볼일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매력의 도시 울산



오랜만에 나와 마트 구경도 하고 버스가 강변을 경유해 가서 이쁜 풍경도 보면서 집으로 간다. 울산은 살면 살수록 매력 있는 곳인걸 느낀다. 주변에 강과 바다 대공원, 국가정원 등 좋은 곳이 많다. 무엇보다 복잡하지 않으니 참 좋다. 시원한 바람 덕에 바람도 잘 쐬었다.


아슬아슬한 곡예와도 같은 회전구간을(울산엔 회전구간이 많음) 돌아 버스를 한번 더 갈아타기 위해 시장 앞에 내렸다. 6분이면 오는 마을버스를 기다리며 주변에 가지와 오이가 보이면 사 갈랬는데 보이질 않아 패스.


짧았지만 흥겹게 버스여행, 마트여행, 바깥여행하고 와서 기분이 업!



버스 타고 오며 갑자기 생각난 곡 하나 올려 봅니다.


https://youtu.be/AUF38_r9EJ8?si=kChxLRLdBIw4Dv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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