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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Aug 22. 2024

‘ㄹ’ 흘려 쓰기가 잘 되었다는 걸 알기까지

또박또박 글쓰기

그렇구나..

그런 깨달음이... 글씨를 써 내려가며 알게 되었구나.


글씨를 적는다는(필사) 건 급하게 내가 이것을 해내야겠다가 아니라 내 마음 수련, 정진을 위해서 하는 건데 글씨 쓸 때조차도 급하게 써 내려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ㄹ’ 자를 쓰게 될 때는 꼭 흘려 쓰게 되더라. ‘ㄹ’ 자를 또박또박 써보니 ‘아~ 내가 지금껏 글자를 또박또박 천천히 쓰고 있지 않았구나를 발견했다.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해 본다. 나는 본질에 충실하며 살고 있는가... 보이는 것, 껍데기에만 치우쳐 살고 있지는 않은가...


블로그다, 인스타다, 유튜브다. 요즘은 스레드라는 것도 생겼던데 쏟아지는 정보들, SNS, 매체들 그 속으로 들어가 알고 싶고 참여하고 싶고 하지 않으면 이상한 것 같고... 세상이 급변하니 다 따라가기가 벅차다. 누가 하란 것도 아닌데.. 궁금해하고 호기심이 생기고 남들 다 하니 따라 하게 되는 것도 있겠지..


미디어에 너무 시간 할애를 하지 말아야지.. 이것도 모두 중독의 일종이니 시간을 정해놓고 해야지.. 요즘은 브런치도 하고 있으니.. 새로움은 언제나 즐거운 법이지만.. 브런치 하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이거다 저거다 해서

정작 해야 하는 것들이 미뤄져선 안 되겠다. (나의 경우엔 필사, 책 읽기, 매일 감사제목 적기, 말씀묵상)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하기로 마음먹은 것들.. 그것들부터 우선순위를 다시 정해야겠다 다짐해 본다.


또박또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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