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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Jun 11. 2024

가끔은 나만을 위한 힐링 장소로

거기가 어디냐면.. 동네 맛있는 커피가게

바디감 있는 중후한 맛 아메리카노 ‘그 상남자의 커피’


우체국에 볼일을 보고 난 후 동네 주변 커피 가게로 들어왔다. 우체국에 갈 때 마음속으로 ‘나중에 여기로 와야지’ 찜하고 내려갔었는데.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진짜 여기로 왔네! 오랜만이야 이 커피가게. 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면 한 번씩 왔었는데. 너무 잊고 있었던 장소가 아닐까..


이 집 커피 맛을 알기에 아, 오늘은 이 집 커피 꼭 먹어야지 했는데..


중후한 맛 ‘그 상남자의 커피’가 이 커피의 이름이다(날씨가 무진장 더운 오늘, ‘와 ~ 오늘은 기필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으리라‘ 했다) 커피를 주문하고 먹어 보는데 기대를 저 버리지 않게 너무 맛있다. 보통 오면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데 오늘은 땀을 식히기 위해 선택한얼음 커피, 딱이야 딱!!



커피가 맛있으니까 ‘아, 케이크도 당긴다’ 하며 초코맛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없다고 하심. 고르다가 순수 우유 케이크를 권하셔서 요걸로 먹어본다. ‘음, 맛있네 오늘 같이 힘 빠지는 날 딱이야 딱’ 하며 열심히 먹는다. 살짝 얼어서 꼭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먹는 맛이랄까...



이곳을 오면 뭔가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두 테이블에 여성 분들이 계시지만 시끄럽거나 하지도 않다.카페 분위기 때문인지 오시는 분들도 조용조용 얘기하시는 듯. 만구 내 생각이지만.. 여하튼 우체국을 다녀와땀을 흘린 나에게, 헉헉 거리게 더운 날, 무료한 날 에너지를 보충해 줄 내게는 여기가 바로 힐링장소. 크고 거나하지 않아도 좋다. 맛난 커피와 조용한 분위기의 공간. 나는 한 번씩 이런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다. 덤으로 사장님이 내려주신 커피라 그런지 다른 날 보다 맛있었고. 그야말로 힐링시간이 되어준다. 집 가까이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게 참 감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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