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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떠올리는 시간에 감사

감사제목 적을 수 있어 감사

by 지니


간밤에 잘 자고 일어나니 감사

조용한 아침을 맞이하니 감사

목이 마른 아침, 물 한잔 먹을 수 있어 감사


흐린 아침, 느껴지는 냉기에 따뜻한 잠바

걸쳐 몸이 따뜻해짐에 감사

울주군 산불이 진화되어 감사


새날 새 아침을 계획하고 생각하는 시간에 감사

혼자만의 시간을 가짐에 감사

허전함을 채우자 먹은 전날 피자가 자극주는 맛이 아니어서 감사


따뜻한 커피 한잔에 몸이 스르르 녹음에 감사

감사제목을 떠올리고 적을 수 있어 감사

감사하는 일상을 실천하고 애쓰자 다짐하는 날들에 감사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낳는 깨우침을 알게 되어 감사

혼자는 살 수 없고 더불어 살아야 함을

알아가니 감사

내가 좀 더 애씀으로 다른 사람이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단 깨우침에 감사


지금껏 지내온 세월들도 허투루 보낸 적 없지만 앞으로 펼쳐질 내 인생의 서사들을 상상해 보는 즐거움에 감사

살아 숨 쉬고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음에 감사

좋은 생각과 긍정적 생각들로 채워가자 그런 마음이 생겨남에 감사


받은 사랑을 나누자 생각하고 행동을 옮기기에 노력할 수 있어 감사

감사제목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

식구들 아침 뭘로 할까 고민함에 감사


몸과 마음 건강할 수 있어 감사

건강함으로 뭐든 할 수 있음에 감사

풍경맛집, 햇살맛집 전전할 수 있어 감사


공기 좋고 시골스러운 울주군 언양, 비릿한 소금기와 눈앞바다를 원 없이 볼 수 있었던 울주군 진하, 먹거리가 풍부하고 교통 좋았던 부산 범일동, 앞 뒤 뚫린 풍경에 매일이 황홀했던 울산 풍경 맛집에서 살았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고 푸근한 설렘이 드는 지금 정관에서 살고 있음에 감사.



돌아보면 감사이지 않은 날들이 없고

모든 감사로 인해 조금씩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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