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 게 일광
이사 후 만만하게 오는 곳이 일광이다. 사실 2주 전에 왔었는데 또 오게 되다니. 그때 왔을 때도 자주 올 것 같은 예감이 들었지만 여지없이 일광 어느 카페에 앉아있다.
마을버스를 타고 일광에 내려 오늘은 팥 디저트 카페 팥당에 들어왔다. 요즘은 계절의 변화 때문인지 잠이 많이 쏟아진다. 커피가 마시고 싶어졌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깜빡 졸면서 왔는데 잠시 졸고 나면 개운한 것이.
몇 년 전에는 부산에서 진하를 왔다 갔다 하면서 일광을 매일 지나다시피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참 정감이 가는 곳이다.
카페에 들어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나이 지긋하신 사장님이 계셨다. “아메리카노 진하게 드릴까요, 연하게 드릴까요?” “네, 연하게요”
2층이 메인이라 하셔서 2층으로 왔다. 창가 쪽 테이블 두 군데에 이미 손님이 와 계셨다. 나도 일광천이 흐르는 창가에 앉아본다.
커피 한 모금, 와 ~ 연하지만 깊다. 구수하고 맛있다.
팥당은 디저트 카페라 그런지 디저트들이 화려하게 진열되어 있다. 팥이 들어간 디저트 천국 같다. 색색별이 찹쌀떡부터 팥빙수, 단팥죽, 수수부꾸미. 대추차, 생강차 등 차 종류도 다양하다. 그래서 그런지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이 즐겨 찾으시는 것 같다. 갬성도 좋아 음악은 솔저 오브 포춘이 흐르고 있다.
마을버스를 타고 와서 잠시잠깐의 티타임
넘 좋다 ~~

커피가 맛있어 한 모금 한 모금 마시니 바닥을 보였다. 한 잔 더 마시고 싶어 지는.. 저녁 준비하기 전 잠시의 휴식,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