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무침 & 취나물 무침

오랜만에!

by 지니


오늘은 연재날이 아니라 좀 쉬려고 했는데 이 놈의 손이 말을 안 듣습니다. 손이 근질거려서요.


매주 발행하던 주방놀이에 진심을 매거진으로 돌리다 보니 한결 여유롭고 좋습니다. 여기에 글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진심으로 쓰고 싶을 때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훨씬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오늘 아침에 취나물과 가지로 반찬 두 가지를 만들어보았는데요. 취나물은 데쳐 무치고, 가지는 쪄서 무쳤습니다.


간 귀신인 어머님께서 맛있다고 극찬하셨어요. 가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전자레인지 전용 그릇에 넣어 쪘고요. 취나물은 끓는 물에 소금 넣고 데쳤습니다. 취나물의 줄기가 억세서 어제 어머님께서 다듬어 주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억센 부분 없이 잘 되었네요.


데친 취나물은 소쿠리에 건져내고 물기 뺀 다음 국간장, 액젓, 마늘, 참기름, 통깨, 소금 간, 마지막에 된장 반 스푼 넣어서 무쳤습니다. 잘 쪄진 가지를 볼에 담아 진간장, 액젓, 마늘, 다진 파, 참기름, 통깨, 마지막 간 소금으로 해서 무쳐주었습니다. 몇 스푼 몇 스푼 정확한 레시피는 없습니다. 재료 양에 따라 각자 원하는 간에 맞추시고 손맛 추가해서 무쳐보세요!



두 가지 반찬을 해 놓으니 아주 든든합니다. 짭짤하게 끓여 둔 된장 추가해 이 아이들을 넣고 슥슥 비벼먹으니 잘 넘어갑니다. 특히 어머님께서 이렇게 잘 드세요. 슥슥 비벼 먹는 거도 시집와서 배웠네요. 푹푹 찌는 여름 힘들다 하면 힘들 수 있는 주방일입니다. 쉽고 즐겁게 하니 그래도 할만합니다. 만들어서 다 내 입으로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거니 오늘도 정성 한 스푼 더해 요리를 합니다.


그나저나 요즘 덥다고 켜 둔 에어컨 바람에도 그렇고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떨어져 감기 걸리기에 십상이더라고요. 코감기에 걸려버렸습니다. 독자님들도 부디 냉방병 조심하시고 감기 걸리지 않게 몸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주방놀이는 이것으로 마칠게요.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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