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아침, 평온한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
살짝쿰 더워지는 이 시간마저 사랑스럽습니다.
아침, 평온한 시간이 흘러감에 감사
오늘도 여전히 감사제목 이어갈 수 있음에 감사
늦여름이 살짝이 귓속말로, “나 아직 살아있소 “ 속삭여주니 감사
뭔가 기분 좋은 일들이 펼쳐질 것 같은 맑은 날씨에 감사
오늘도 여전히 식구들을 위해 아침밥을 차려내어 감사
아침, 무난히 먹어준 식구들에 감사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어우러져 살아감이 감사
감사를 떠올리는 이 시간에 감사
간간이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에 감사
어제 예쁜 바다 구경하고 옴에 감사
언제든 힘 안 들이고 다녀올 수 있는 바다가 가까이 있어 감사
여유로운 시간 홀로 보내고 옴에 감사
역시 바다야! 감탄사를 내뱉을 수 있어 감사
맨발 걷기하고 와 꿀잠 자고 일어남에 감사
바다를 풍경삼아 먹은 사발면이 완전 꿀맛이었음에 감사
오늘도 여전히 은혜와 감사로 살아갑니다!!
그것을 뺀다면 나의 인생은 시체와 다름없음을 깨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