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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퇴 후 일기ㅣ나는 어디에
지금 당신은 행복한가요?
by
지니
Sep 19. 2022
새로운 매거진을 시작합니다.
조금 짧은 글들을 올릴 예정이라 새 매거진을 만들었어요.
인
스타와 동시 업로드 예정이라 조금 부드러운 문장들로 채워질 것 같아요.
이제 아이들에게서 벗어나 정말 나를 찾아야 할 것만 같아 조금씩 그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아이의 행복에 엄마의 행복을 더해
온전히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엄마인 나의 행복을 찾는 길,
어느 방향으로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번 가보려고요.
늘 그랬듯 가다 보면 길이 생길 테니까요. :)
아이를 키우는 게 참 힘들다 싶은 날이 많죠?
이 대화도 잘 안 되는 쪼끄만 아이들이랑 뭐 하고 있는 건가 싶고,
나 자신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만 같고.
내가 아닌 누군가의 엄마로만 살아가는 하루들이 서글프고...
그래도 나 하나를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그 순수한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힘든 게 다 사라져 버리는 마법 같은 일이 육아인 것 같아요.
매일 밤 잠든 아이 얼굴을 바라보며 오늘 있었던 일을 곱씹어 보며 반성하고 또 더 잘해야지 다짐하고.
이렇게 스스로 많이 반성하던 사람이 아니었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후회스럽고 반성할 일이 넘쳐나요. 괜히 밤마다 센티해지기도 하고 말이에요.
육아를 하며 많은 것이 바뀌어버린 게 저뿐인 건 아니겠죠?
결혼 전의 내 모습과 아이를 키운 이후의 내 모습은 정말 많이 달라요.
좋든 나쁘든 누군가의 뒤에서 온전히 인내하고 기다리며 수없이 반복하다 보니
모나 있던 모서리들이 둥글게 깎여 나간 느낌이랄까요?
아이랑 같이 막 굴러다니다 보면 예전엔 정말 예민하게 느꼈던 것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무던해지고, 이 정도면 별일도 아니네 싶은 일들은 늘어가요.
이게 나이 든다는 증거인가 싶기도 하고요.
아이를 키운다는 건 아이만 크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함께 자라는 거라는 걸 이젠 알아요.
아이의 성장과 부모의 성숙.
두 가지가 함께 어우러져야 행복한 가정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말이에요.
아이를 보며 나의 잘잘못을 따져 죄책감 갖기는 그만하고
그 속에서 함께 자랄 나의 모습을 점검해보면 어떨까요?
내가 지금 행복하게 잘
성숙해가고 있다면
분명 내 아이들도 행복하게 잘 자라고 있을 테니까요.
내가 먼저 행복할 것,
오늘부터 저에게 0순위의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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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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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의자. 쓰기중독자. 걷지말고 춤추듯 살아라. 일상 속 혹은 밖, 또 다른 하루들의 이야기. 산티아고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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