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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락폴로 Feb 03. 2020

자동차 자율주행 레벨 단계별로 알아보기

최근 들어 자동차 업계는 반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모델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운행이 가능한 기술인 자율주행은 미래차 기술의 핵심으로 꼽힌다. 자동차 업체들 뿐만 아니라 IT 업체들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과 기술들을 쏟아붓고 있는 중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수준에 따라서 총 6가지 단계가 있다. 미국 자동차 기술학회에서 정리했으며 레벨0에서 레벨5까지다.





레벨0은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운전자가 모든 조작을 해야 하는 자동차다. 레벨 1은 자동 브레이크나 자동 속도 조절 등 운전 보조 기능이 적용된 것이다. 대표적으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이나 크루즈 컨트롤 등이 이 단계에 속한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차량에는 이 수준의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





레벨2는 부분 자율주행이라고 한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처럼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고 있어야 하나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을 조작하지 않아도 된다. 대표적으로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기능이 있다. 지난달 16일에 출시한 제네시스 GV80에서는 60km이상 주행 시,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주는 기술이 도입됐다. (하지만 작동 조건이나 주행 환경 조건 성립이 매우 까다롭기에 좋지 않은 평가를..)





레벨0~2단계까지는 사람이 주행환경을 지켜보고 핸들에서 손을 떼면 안 된다. 실제로도 현재 출시된 레벨2 차량도 핸들에서 손을 떼면 경고음이 울리게 된다.


레벨3부터가 진정한 의미에서 자율주행이라고 볼 수 있다. 주행을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중점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레벨3은 조건부 자동화 단계다. 차량이 교통신호는 물론 도로 흐름을 인식해서 운전자가 독서나 다른 활동을 할 수 있으며, 특정 상황에서만 운전자가 개입하면 된다. 3단계 차량은 고속도로와 같은 특정 구간에서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다.





레벨4는 고도 자율주행 단계로 주변 환경과 관계없이 자동차가 알아서 주행을 하는 단계다.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유명 자동차 회사 광고에서 여성이 일을 마치고 차를 타 잠을 자고, 차는 알아서 목적지까지 이동해 잠을 깨워주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게 레벨4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이다.





레벨5는 전면 자동화 단계다. 모든 도로 조건과 환경에서 자동차 시스템이 주행을 담당한다.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아도 움직이는 무인 주행차가 바로 레벨5 단계다.


자율주행 기술은 현재 레벨2~2.5단계 수준이다. 기술면에서는 레벨3까지 올라갔지만 현재까지 상용화되진 않았다. 빠른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머지않은 시일 내에 자율주행차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이 직접 핸들을 잡고 운전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현행법 대로만 해석해본다면, 자율주행차 운행 중 사고가 났을 때 책임이 어떻게 될지는 불분명하다. 많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자율주행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귀책사유도 분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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