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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로나무 Apr 09. 2022

눈 건강이 중요한 이유 #1

눈이 젊어지는 기적의 눈 건강법 sns

@1. 자외선과 눈 건강


4년 전 우연히 프로젝트 심사를 갔던 자리에서 옆에 앉으신 교수님께서 고맙게도 인생 선배로 조언을 해주셨다. 그분은 쉰여덟이라고 하셨는데, 얼마 전에 양쪽 눈 백내장 수술을 하셨다고 하신다. 예전에 장인어른께서 당뇨병이 심해 백내장 수술을 하셨고, 부모님이 수술하셨을 때만 해도 그게 아주 멀리 있는 것처럼 생각되었는데 교수님 말씀에 처음으로 가깝게 느껴졌다. "체면을 생각하고 타인의 시선을 생각해서 선글라스를 끼지 않고 다니는 것은 바보 같은 행동"이라는 말씀이다. 


지금부터라도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에 신경을 써야 눈을 오래도록 잘 사용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그때부터 선글라스를 별도로 가지고 다니기 시작했다. 그런데 여러 번 잃어버리고 나서는 아예 변색 렌즈를 착용하고 다닌다. 그 효과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선명했고 지금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참 감사한 분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지금부터 눈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2. 결막염을 앓고 나서


눈이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눈 건강의 중요성을 듣고 자랐다. 시력이 나빠 안경을 쓰면서 스스로 깨닫게 되었으나, 중요하다는 것만 알았지 어떻게 보호하고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았다. 코로나가 닥치기 전까지 습관적으로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코를 만지고 얼굴을 만졌는데 바로 2년 반전에 위기 상황이 닥쳤다. 갑자기 눈이 깜빡거리면서 쓰라렸고 일시적이라 생각해서 세수를 여러 번 했으나, 며칠 동안 이 증상은 오히려 더 심해졌다.


안과에서 검사를 받는 동안 너무 많이 긴장되었다. 안경점에서 시력검사만 했지 눈의 건강상태를 살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검사받는 과정에서 백내장과 녹내장이라는 단어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다행히 결막염이라 처방된 약과 눈에 물을 주기적으로 뿌리니 정상으로 돌아왔다. 


@3. 결명자차의 효과


그로부터 6개월 뒤 우연히 매일 아침 결명자차를 티백 형태로 한잔씩 마셨다. 두 달 뒤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다. 그동안 건물 안에 있다가 밖으로 나가면 눈이 부셔 눈에 눈물이 고이거나 눈을 바로 뜰 수 없었는데 이 증상이 사라졌다. 결명자가 눈에 좋다는 건 알았지만 직접 체험을 통해 그 효과를 깨닫게 되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우리가 사소하게 생각하는 것들 속에 중요한 무언가가 있음을 요즘 점점 깨닫고 있는데 마이클 그래거 박사가 말한 것처럼 건강을 지키는 데는 그다지 돈이 들지 않고 약간의 노력을 하면 된다는 말이 소중하게 생각되었다.


@4. 시신경의 존재와 뇌하수체


건강검진 과정에서 어머님 뇌하수체에 혹이 하나 생겼다고 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MRI 판독 후 의사 선생님은 수술을 하자고 하셨다. 다른 병원에 질의를 하러 가기 위해 사진을 복사해서 자세히 시신경의 존재와 뇌하수체 간의 거리 그리고 뇌하수체의 역할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다. 나의 의심은 다른 병원에서 확인되었다. 당장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혹과 시신경의 거리가 위험한 상황은 절대 아니며, 연세 드신 분들엑 뇌 수술을 권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몸에 대해 아예 모르는 것보다는 조금씩이라도 알아 두는 것이 혹은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해두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고 특히 시신경의 존재와 눈의 중요성에 대해 점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5. 우연히 만난 책 <눈이 젊어지는 기적의 눈 건강법>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좀 괜찮아지면 또 잊어버린다. 디스크 증상도 심할 때는 두 달 이상 가기도 하는데 그 증상이 사라지면 잊고 만다. 참 신기한 노릇이다. 그래 망각하지 않으면 그 모든 것들을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데 그게 더 힘들 것 같다. 


며칠 전 yes24 북클럽에 올라온 책을 보게 되었다. 이참에 시간 많이 들이지 않고 눈 건강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눈을 구성하는 각각의 구조와 그 역할 그리고 일상 속에서 음식을 통해 눈 건강을 지키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많이 보지 않아야 한다는 등 좋은 메시지들이 잔뜩 담겨있었다. 세상 참 좋아졌다. 앉아서 비용도 거의 들이지 않고 이렇게 좋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으니,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정보야말로 좋은 약이다. 눈을 혹사시키지 않아야 하며 단순히 몇 초간 눈을 감는 것만으로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하니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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