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버스데이 투

by 달고나이모
생축.jpg


아- 거기 가만있어봐.

이건 진짜 반칙이라고.

명절 지나자마자 생일이라니!

엄마한테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와서

거지 됐는데에-

엉엉. 내 사랑을 표현할 길이 없잖아.


웃지 말고 가만히 있어!

흠. 일단 노래부터 불러줄게.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내 남친-

생일 축하합니다~~♪♬


선물은.. 이주 후에 쏜다!

그때 노동의 대가가 입금되걸랑.

저녁도 아주 아주-

근사한 데는 물론 못 가겠지만

알잖아, 나 무명이란 거.

을 중의 을이란 말이야

그럴싸한 장소로 물색해서

완전 해피하게 만들어줄게.


기대되지?

나 같은 여자 친구가 또 어디 있게.

날이 날이니 만큼

네가 질색하는 노래도 불러줄까?


있잖아. 내가 할 말이 있어

있잖아. 내가 너를 좋아해

이만큼 이만큼 이만큼 이만큼

내가 너를 좋아해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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