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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히스토리 Jinhistory Dec 19. 2021

안전하고 알찬 주말

2021.12.19

코로나로 인해 모임도 예배도 그리고 스터디도 모든 일정이 비대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저번 주엔 줌 강의를 직접 했었는데 처음 강의하는 입장에서 그나마 비대면 강의였기에 자신감도 더 붙고 준비도 알차게 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사실 이번 주에만 연말 선약이 좀 있었는데 대부분이 단둘이 만나는 약속이었어도 결코 줄지 않는 코로나의 상황을 보면서 결국 모든 일정을 취소하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찜찜하면 안 가자는 주의라서 단둘이 조심히 만나려고 했었어도 이번엔 서로를 위해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이번 주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일러스트 페어(서일페)에도 지인들이 꽤 참가를 하기 때문에 인사하고 응원도 할 겸 또 다양한 작품들을 볼 겸 가려고 했으나 이 역시 지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조심하기로 했다...ㅠㅜ


백신 접종의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연말연초는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무튼 일요일인 오늘, 우리 부부는 여느 때와 같이 줌으로 함께 예배를 드렸고 점심을 먹자마자 작업실로 함께 자체 출근해서 각자 볼일을 봤다. 

오빠는 니트 작업, 나는 행아웃으로 디자인 스터디 사람들과 만나 작업을 했다.


슬슬 배가 고파질즈음 오랜만에 순대볶음 곱창을 집으로 포장해와 편하게 옴뇸뇸하며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았다. 모처럼 주말에 여유롭게 시간을 가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던 오늘 :-)

오늘은 해야 할 일들을 즐겁게 해냄과 동시에 쉼도 잘 가진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


어젯밤 눈도 이쁘게 내려서 서울에 운치가 생겼다. 

화이트 12월의 주말을 따뜻하고 알차게 보내서 매우 기분이 좋은데 이 기세로 오늘 꿀잠 자기를!

모두 평안하고 따스운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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