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4
정말 오랜만에 신년맞이 계획을 열심히 세웠는데 정작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조금 더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계획을 짜는 방법이 없는 건가 계속 고민하게 된다.
MBTI 검사를 하면 예전부터 변함없이 ENFP가 나오는데 확실히 나는 J랑은 거리가 먼 확실한 P의 소유자이다. 생전 계획과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 계획을 짜도 작심삼일이 되곤 한다.
다이어리를 열심히 작성했던 시기가 있지만 디테일하게 계획을 짜 본 적은 없다. 그저 약속이나 일정이 생기면 그때마다 작성하고 기록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나로선 최선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뭔가 조금 더 계획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 졌고 신년 맞이용으로 계획을 짜 봤지만 어떻게 해야 내가 작심삼일로 끝내지 않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었다.
마구잡이로 계획을 짜기보단 좀 더 효과적으로 계획을 짜는 방법이 없을지, 또 내가 놓치고 있는 계획이 혹시나 있진 않은지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나는 꼭 무언가를 시작하려면 '완벽'하게 준비를 해놔야 한다는 집착이 있는 것 같다.
일단 매일 아침 열심히 노션으로 정리해놓은 전체 계획을 잊지 않고 계속 보는 걸 목표로 하루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올해는 나도 계획이랑 친해지고 싶다.
오전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보고 싶고 책도 제대로 읽으면서 지식과 지혜를 쌓고 싶다.
계획이랑 거리가 먼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유튜브 강의도 있는데 그 안에서 나에게 맞을 것 같은 몇 가지 팁을 얻게 되었다. 이제 그만 자료 수집하고 그만 공부하고 실행을 해야지.
계획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저 실행하는 것도 어쩌면 지혜가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그만 고민하고 이미 세워진 계획과 프레임 안에서 열심히 살아야겠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