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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히스토리 Jinhistory Jan 07. 2022

격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2022.01.07

점점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 


내가 하고자, 계획하고자 했던 업무들을 생각하면 그렇게 설레었기에 신년 효과로 작업 열정이 화르르 불타오르나 싶었는데 요 근래 갑자기 주변에서 나에게 이런저런 일들을 부탁하고 내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추가가 되면서 무기력함이 바로 생겨버렸다.

그래서 자꾸 내 일도 그 외의 일도 미루게 되고 심지어 집안일도 미루게 된다.

해야 할 일들이 계획과는 다르게,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갑자기 늘어나 버리면 나는 바로 스트레스받아서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업무뿐만 아니라 대체적으로 나의 모든 일상이 돌아가지 않게 되어 버린다. 내가 지내는 공간을 보면 나의 심리를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작업실의 책상, 우리 집 주방과 식탁, 그리고 냉장고 안의 상태가 가장 1순위로 영향을 받는 곳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 집은 완전 난장판이다. ㅋㅋㅋ


그런데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이렇게 브런치에 글을 남기고 오늘의 그림을 그려낸 나의 모습을 보면 그래도 아주아주 조금은 성장하고 있나 싶다 ㅋㅋㅋㅋㅋ


일단은 제일 하고 싶은 것들 위주로 해보면서 조금씩 투두 리스트를 지워나갈 예정.

아 근데 정말 하기 싫다...ㅠ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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