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변호인이 만난 사람들
페이소스와 웃픈 유머를 매우 잘 구사하시면서 글을 써오신, 몬스테라 작가님이 출간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몬스테라 작가님의 글을 처음 읽었을 때 ‘아, 이 분 책을 출간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당시 출간계약을 진행하던 출판사 대표님께 은근하게 소개를 해드렸다. 브런치 링크를 보내드리면서 ‘나는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다’는 말을 한 게 전부였지만… 브런치에 실린 글을 읽고 난 대표님의 생각을 알 수는 없지만, 출간 제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출판사의 방향과 맞지 않았거나 내가 글을 보는 눈이 별로였나 보다 하고 생각했다.
며칠 전 브런치 피드를 체크해 보다가 몬스테라님의 새 글에 출간소식이 실려 있는 걸 보았다. ‘아, 내가 글을 보는 눈이 완전히 썩은 동태눈은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에 기뻤다. 기왕 이렇게 출간이 되었으니 ‘불편한 편의점’보다 훨씬 뛰어난 베스트셀러가 되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인세는 소아암환아들을 위하여 모두 기부를 하시겠다는 숭고한 뜻을 밝혔으니 쪼렙이지만 이렇게 브런치에 홍보도 해드리고 책도 사고 또 사서 선물도 하고 해야겠다.
그나저나 바라던 바대로 초대박 베스트셀러가 되면 우리 출판사 대표님은 ‘으휴’하고 한숨을 내 쉬실 텐데…
https://brunch.co.kr/@monstera/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