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노그림 Oct 22. 2021

그림을 선물하다

피란 Piran, Slovenia

피란이란 이름을 들었을 때 가보고 싶었다.

피란이라니...

세상의 번잡함으로 도망가고 싶은데 지도를 스윽 보다가 피란’이라는 지명을 발견했다면...

가야지.  가야지.


이름에  맞게도 조그마한 어촌마을이다.

베네치아가 강성 했을 때 아드리아해에 만들어 두었던 식민도시 같기도 하다.

베네치아 냄새가 나는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곳을 같이 여행했던 K형은 매번 볼 때마다 그림 한 장 그려달라고 성화시다. 누구에게 선물할 만큼 멋진 그림이 아니라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에잇’하고 어제저녁 색을 입히고 액자에 넣었다.



K형과 함께 했던 슬로베니아 여행으로 브런치에 한 꼭지 올렸더랬다. 다시 읽어보니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https://brunch.co.kr/@jinho8426/10



이번 주 토요일 만나면 전해주고 그림값으로는 점심을 내라고 해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바르셀로나 2018년 6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