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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노킴 Nov 11. 2021

지노 배낭여행기 - 지중해를 찾아서 49

BUDA도보고 PEST도 보고

2009 11 28일(토) 맑음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부다페스트는 터키가 지배할 시절부터 있었던 부다, 오부다(다뉴브강 서쪽)과 페스트(강변 동쪽)을합하여 1873년 터키로부터 독립할 때 생긴 신도시 이름이다. 부다, 오부다는 다뉴브강 왼쪽 지역으로 언덕위에 형성된 옛날 도시이고 페스트는그뒤 생긴 신흥도시로 무역등 경제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헝가리 역사: Ad 100년경 로마제국이 건설한 식민지 도시로 약400년 존속하다가 5세기경 hun족이 로마인을 축출하고 통치하다가 현재 헝가리의 조상으로 간주되는 Magyars족이 896년 우랄산맥으로부터 이주하여 왕국을 건설하여 1526년 터키 식민지가 되기전까지 문화적으로 부흥하였다. 그후 약 320년간 압박과 설움으로 살아오다가 오스트리아 합스브르크 왕가의 도움으로 터키로부터 독립하였다(1848년). 그러나 오스트리아 지배를 벗어날 수는 없어 1867년부터는 대외적으로는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이지만 실질적으로 오스트리아 속국으로 지배된 셈이다. 그후 1차 세계대전후 패배하여 큰 영토를 잃게되고 이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하고자 2차 세계대전에는 히틀러 콧수염 아저씨옆에 섰는데 줄을 잘 못 서서 1945년 대전 후에는 러시아에게 점령당하여 처녀 원치도 않은 아이 배듯이 원치도 않은 공산주의 노선을 걷다가 줄곧 민족주의 운동이 지속되었지만 1956년에 소비에트탱크에 짓밟혀 잠잠해 오다가 1980년 민주주의 운동으로 1989년 선거로 의회주의 시작하여 민주화 길을 걸어 오다 2003년 EU 멤버가 되었다.



드라마 아이리스 포스트

부다페스트 민박집에 갔더니 아이리스 드라마로 부다페스트가 뜰것이라는 예감이 있다나. 그라면 관광객들이 당연히 헝가리를 더 많이 찾게 될 것이고 부다페스트 민박집도 북적거리게 될 것이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포스트

하기사 몇 년전 sbs 드라마 "프라하의연인"(전도연, 김민준, 김주혁)으로 체코 프라하가 알려지자 많은 젊은이의 배낭여행지로 각광을 받았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 포스트

그전에는 역시 sbs가 방영한  파리의연인(박신양, 김정은,이동근)으로 파리 비행기표가 불티나게 팔려 나간 적이 있듯이.   



비엔나의 연인 예고편

그라면 다음에는 어디의 연인이 뜰까. 내 생각으로는 "비엔나의 연인"이 아닐까.  왜냐고 내가 내일 글로 가야하니까 비엔나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아야 하니까.



  

부다페스트 관광 포인트를 민박집에서 알려주는데 도시가 작아서 짭짤하게 아니 옴팡지게 구경할 수 있다.



부다페스트 왕궁

(참으로 디지게 미련한 터키놈들이지. 터키 갸들이 이 왕궁을 접수해서 마굿간과 병기창고로 사용했다네. 쌈박질은 잘해가지고 넘나라는 지배하는데 문화에는 일자무식인 모양이었구나. 터키탕 문화는개발해가지고 서울에 퇴폐업소나 활성화시켜놓고).이 왕궁이 아이리스 드라마 1편에 몇 장면 나온다.



언덕위의 왕궁

왕궁은 다뉴브강을 바라보며 고고하게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어 왕궁에 올라 내려다 보면 전망이 훨칠하다.


 

왕궁 입구의 벽화

왕궁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데 1880이 독립한 연대를 표시하는지 아니면 무엇을 기념하는건지 모르겠다.



   

부다페스트 왕궁

원래 왕궁은 1420년 완공되었으나 약 120년뒤에 터어키의 침공으로 왕궁으로서의 기능이 정지되었다.  그후 2차 세계대전으로 왕궁의 일부가 파손되고 불에 타 새로 건축한 건물들이다. 지금은 여기를 국립 미술관과 국립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왕궁측면   



MATYAS FOUNTAIN

왕궁 들어오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뒷쪽으로 가면 만나는 분수대인데 물이 없다. 사냥을 끝낸 왕이 포획한. GAME을 발밑에 놓고 우리를 위하여 사진 찍어라고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의 부하가 수렵이 끝났음을 알리는 고동을 불고 사냥개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좌우로 남녀 한 명씩 좌상이있는데  



포즈잡는 왕 Matyas

왕의 FULL NAME은 MATYAS CORVINUS(1443-90).  르네상스 시기의 선군으로 변방에서 침입하는 오토만 터어키 군대도 물리치고 헝가리 문예부흥에 이바지한 공이 크다. 19세기 헝가리출신 시인 MIHALY VOROSMARTY가 지은 전해 내려오는 민화에 기초하여 조각상을 1904년도에 완성했는데 그 내용이 이런 러브스토리다.



간띠 큰 농부의 딸 aszep

왕이 사냥을 나갔는데 어느 시골 농부의 딸 SZEP ILONKA(사진)가 왕을 우연히 보게 되자 겁도 없이 왕을 사모하게 되었는데 그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 당연했겠지. 그런데 그뒷 이바구가 없다. 그냥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로 끝나고 저처자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헝가리 현지인을 통해서 그설화의 마무리를 한번 알아봐야겠다.



궁중시인 Marzio

왕과 같이사냥을 따라나온 것 같은데 매우 중요한 인물인 듯한 느낌이 든다.  이름은 GALEOTTO  MARZIO(1427-97)로 이태리 궁중 시인이라는데 왕의 초빙으로 헝가리에 체류하면서 문예에 대해서 한수 배워 준 모양이다. 왕이 르네상스의 선두에있는 이태리 문사들을 초빙하여 헝가리도  르네상스 정신을 이어 받도록 노력한 것 같다. 왕의 두번째 왕비도 당시 나폴리 공국에서 맞아 들였다 하니 왕이 몸소 실천하며 르네상스 문물을 받아 들인 것 같다. 뒤에 나오는 MATYAS CHURCH도 바로 이 왕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것이다.



   

Matyas 왕

역시 왕의 업적이 인정되어 영웅 광장에 모셔진다. 영웅광장에 있는 왕의 동상



서리앉은 겨울꽃

왕궁 앞에 있는 화단에서 잡았는데 아침에 추웠는지 자세히 보면 서리가 꽃잎 가장자리에 끼여있다.(카매라렌즈가 좋아서 서리가 보이는거다)   



국립 미술관 및 박물관

아래 사진은 국립 미술관과 박물관(어느 친구가 미술관,박물관 다닌다고 칭찬하길래 오기가 나서 입장료 내고 두 군데 다 갔다)에서 찍어온 작품이다. 이 미술관에서는 사진찍는 PASS사면 후라쉬를 켜고 사진 무제한으로 찍을 수있다. 돈내고 배터지게 실컨 찍어 묵었다. 그중에서 3점만 올린다.



그림 제목은 "SAINT STEPHAN OFFERING HIS CROWN TO OUR LADY"이고 화가는 BENCZUR GYULA(1844-1920)의 1900년 작품이다.



제목은 "THE BEWAILING OF LASZLO HUNYADI"이고 화가는 MADARASZ  VIKTOR(1830-1917)의1859년 작품이다. HUNYADI(1433-57) 헝가리의 정치가로 정적에 의하여 모략으로 살해당했다.  그의 가족이 슬퍼하고 있는 장면이다. 그러나, 그의 동생 MATTHIAS HUNYADI는 나중에 헝가리 왕이 된다.  



제목은"KING BELA'S FLIGHT"이고 화가는 THAN MOR(1828-1899)의 1887년 작품이다. 이 BELA 4세가 유명한 이유가 1241년 징키스칸의 몽골군이 동유럽을 파죽지세로 한바탕 지나간 후에 폐허가 된 헝가리 왕국을 재건한 인물로 2ND FOUNDER로 추앙받기 때문이다. 제목의

FLIGHT란 뜻은 비행기타러 간다는말이 아니고 피신이라는뜻이다. 몽골군 침입에 왕이 몸소 군사를 이끌고 전투에 임했지만 역부족으로 대패하고 남은 군사를 추려 헝가리 옛왕국의 고도인 POZSDNY로 피신하고 있다가 징키스칸이 사망하자 몽골군 퇴각후 왕국을 재건하게 된다.  그림에서 장면은 우리 사극에 잘나오는 표현을 빌리면 이런 장면이겠지. "전하, 옥체를 보전하오셔야 하옵니다. 어서 신의주로 피신하셔야 하옵니다. 전하, 통촉해주시옵소서.". 이런 사유를 알고나니 왕의 근심어린 표정이 가슴에 와 닿는다.  이렇게 역사를 조그만 알아도 이런 그림이 보이더라.


벨라 4세 동상

벨라4세는 저런 멋진 품으로  영웅 광장에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국회 의사당

1837-47년에 완공된 헝가리 최대 건물로 방691개가 있다. 잘 보면 어디 국회 의사당하고 비스무리한데 영국 런던의사당을 카피했다고 한다. 바로크 양식에 신고딕 양식을 가미한 걸작품으로 건물이 매우 아름답다.



  

국회의사당과 다뉴브 강과 사자 다리

왕궁이 있는 언덕에서 바라보는 의사당의 전경이 사자다리와 다뉴브강과 어울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한동안 멈추게 한다. 사진 포인트는 왕궁에 올라가서 언덕 아래로

구도를 찾으면 된다.



다뉴브 강의 사자다리

사자다리(여기서는 이렇게 부르는데 원래 이름은 chain bridge)로 1849년에 완공되어 다뉴브강 최초의  철교다리로 기록된다.



서자 다리

사자다리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런 사자상이 철교 앞뒤좌우로 4마리가 파수꾼처럼 다리를 지키고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



  

부다페스트 영웅 광장

헝가리 개국부터 독립까지 국가에 몸과 마음을 바쳐 희생한 14명 영웅을 모신 광장으로 각 영웅의 조각상을 세워 놓았다. 896년 헝가리 왕국 도읍후 1000년을 기념하여  1896년에 조성한 광장이다.



수호천사 가브리엘

영웅 광장 중앙에 가브리엘 수호천사가 오른손에는 HOLY CROWN을 왼손에는 황금 십자가를 들고있다. 영웅광장 중앙에 있는 가브리엘 수호천사를 기준으로 좌우로 7명씩 영웅들의 동상을 세워놓고 마차를 끌고 있는 전쟁의 신을 조각하여 세워 놓았다.



전쟁의 신 Rydwan

가브리엘 수호천사상 왼쪽에 위치한 마차상으로 RYDWAN이라고 하는 전쟁의 신이 말을 몰고 있다. 힘들어 하는 말상이 약간 우습다.  



또 다른 마차상

가브리엘 수호천사상 오른쪽에 위치한 마차상인데 누구진 잘 모르겠다. 혹시 RYDWAN의 여친이 아닌지. 아는 사람 알려주세요



VAJDAHUNYAD 성

고딕, 로마네스크, 르네상스, 바로크 각각의 양식으로 건축된 성으로 일반적인 성은 아니고 이름만 성인데 인공호수 옆에 위치하여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었다. 영웅광장과 마찬가지로 도읍 1000주년기념 사업으로 1896년 준공되었다.


VAJDAHUNYAD 성

위치는 바로 영웅광장 뒤편에 있다. 이름만 CASTLE이지 성은 아니고 COMPLEX 건물이라고 보면 된다. 이안에 농업 박물관이 있는데 축산, 양조, 사냥등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는데 무료라 하길래 안갔다.



고딕 양식의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철지난 단풍

성옆에 조성된 시민공원의 철지난 단풍. 인공호수와 연결되어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 사진에는 물이빠져있다.



이름모를 열매

이게 무슨 열맨지. 먹음스럼직 한데 알고나 먹어야 하는데…  커피 열매 같기도 하고, 올리브 열매 같기도 하고


  성 들어가면 왼쪽에 자리한 JAK CHAPEL의 입구.  



  12사도라 하기에는1명이 빈다.  


다섯 열주의 각기 다른 장식과 다섯 아치의 배열이 눈길을 잡는다.    



inner city parish church:

초기에는 조그마한 교회로 순교자와 성인을 모신 교회였다가 터키 지배때는 터키사원 모스크로 전환했다가 독립후 개축하여 현재에 이름.



St. stephen basilica:

헝가리 최초 크리스챤 국왕인 이스트반(사후에 성이스테반으로 추앙됨)에게 봉헌된 교회로 1851년 시작해서 1867년 완공되었으나 설계불량으로 1868년에 한쪽 벽면이 붕괴되어 재공사하여 1905년에 현재의 건물이 완성.  



이스트반 왕

헝가리 최초의 크리스챤왕 이스트반(ISTVAN) 1세의 동상으로 영웅광장에 서 있다. 사후(1038년멸) 교황 그레고리7세에 의해 1083년에 ST. STEPHEN으로 추앙됨.    



성 아스트반 교회

돔의 높이가 96미터나 되어 평평한 부다페스트시 어디에서도 잘 보이는 건물이다.   



  

matyas church:

초기 교회는 터키 지배시 모스크로 전환하면서 거의 소실되었고, 독립된후 재건한 교회로 바로크와 고딕양식이 혼합된 건축물로 매우 아름다운 건물이다.



Matyas 교회에서 내려다 본 국회의사당

 왕궁처럼 언덕에 위치하여 올라가면 전망이 확트여 국회의사당, 사자다리, inner city교회, 스테판교회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MATYAS CHURCH

지금의 교회 건물은 1873-96년에 걸쳐 대대적으로 재건축한 것으로 초기 건물은 터어키 침략으로 파괴되었다. 전설로 초기교회에 마돈나상을 교회벽에 안치했는데 터어키 침략군이 1686년 이교회를 철저하게 파괴할때 마돈나가 신비스럽게 출현하여 터어키군들이 불길한 징조로 생각했다고한다. 이 교회에는 헝가리 2ND FOUNDER로 추앙받는 벨라4세의 부왕 벨라3세의 무덤이 있다.  들어 가는데 돈 받는다. 들어 가보니 볼 것은 별로 없다.  



수상인 협회 기념탑

MATYAS 교회 바로 옆에 있는 수산인 협회 기념탑. 1895년 만든 신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왕궁처럼 언덕에 위치하여 다뉴브강과 PEST를 전망하는데 좋은 장소다. 옛날에는 이자리에 수산물 시장이 있었다고 한다.



                         수산인 협회 기념탑



그외 온천이 유명해서 소개된 호텔이 있는데 민박집 주인말로 그호텔은 작고 새로 생긴 큰 온천이 있다는데 시간이 없어 못갔다.다음 기회로 미루어 놓았다. 부다페스트 관광은 여기서 접는다.-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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