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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의진화 Jan 13. 2022

너의 말 한마디가 가져온 변화

언제 멈출지 모르지만 일단 오늘은 해보기로 했어

안녕 로리.

2022년 시작된 지 벌써 열흘이 넘었어. 정확하게 말하면 12일째 날이네

1월 1일이 되자마자 귀찮다고 했던 거 얼마 되지 않은 거 같은데 나의 몸과 마음에 큰 변화가 있었어.

1월 2일에 지난번 편지를 썼으니깐 딱 10일 동안 일어난 일들이네


시작은 너의 한마디였어.

MKYU에서 미라클 모닝 한다는데, 새벽 5시에 1만 명 넘는 사람들이 들어온다는데 정말 그럴까?

정말? 그렇게나 많이? 궁금하니깐 나도 한번 들어가 봐야지.



다음날 새벽 5시

나는 졸린 눈을 비비며 MKYU 미라클 모닝 라이브방을 찾아갔어

“와우. 정말 1만 2천여 명의 사람들이 짹짹~ 짹짹~ 하며 들어와 있었어

정말 대단하다 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지

그러고 나는 다음날에 또 모닝짹짹이를 하러 갔지


아침을 일찍 시작하니 하루가 길어지고, 나의 밀린 숙제들을 하나씩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어

물론 여전히 내가 벌린 일들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긴 하지만...

이부자리 정돈도 하고, 간단히 집 청소도 하고, 아침도 챙겨 먹고,

영어공부도 하고, 홈트도 하고


평소에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편이기는 했지만, 별생각 없이 유튜브를 보거나 인터넷 하면서 시간을 보내버리곤 했었어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나누니 나도 스스로 뭔가를 찾아서 하게 되는 거 같아

이제는 열정대학생으로 입학하고 수업까지 신청했어


아침을 모닝짹짹이로 열고 영어 또는 홈트를 하지

틈나는 시간에는 강의를 듣고, 강의 내용을 공유하지

내가 하루하루 한 것들을 인스타에 오리고,

내가 느낀 것들을 브런치에 적고

내가 배우고 공부하고 기록한 것을 티스토리에 올려


이 많은 것들이 2022년이 되어 시작되었다는 거야

물론 내가 이걸 얼마나 지속해 갈지는 모르겠어

얼마나 하다가 그만두더라도, 일단 시작해야 그만 할 수 있는 거니깐

지금은 하루씩 하루씩 해 가는 중이야


새롭게 배운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 원래 알고 있던 것들이지

단, 실천하지 않았을 뿐...

새해의 효과인지, 모닝짹짹이의 마법인지

지금까지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고 싶어 (나도 내가 놀라워)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을 때,

내가 하는 모든 것에 회의감이 들 때

내가 가는 방향이 맞는 건지 의문이 들 때


일단 뭐든 해보면서 방향을 정해나가기로 했어.

직접 부딪히다 보면 잘하고 있는 건지, 못하고 있는 건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인생을 살아갈 때 꼭 함께 해야 하는 사람이 있데

같이 공부할 수 있는 사람, 공감하고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 나를 확대해 줄 수 있는 사람

우리가 서로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보자



내일 아침 또 모닝짹짹 하러 가려면 일찍 자야 하니깐 이제 그만 쓸게


2022.1.12 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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