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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에게 스며들 작지만 의미 있는 시도

by 로드매니저Y

의도를 갖고 산다는 것의 의미.


의지는 있으나 의도는 명확하지 않았다.

의도가 명확하지 않으니 의지를 불태우는 대상의 불확실성이 늘 불만이었다.

운이 없어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나의 의도는 '나'에서 시작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불확실한 미래지만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현재의 나를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며

지금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은 시도를 생각할 수 조차 없었다.


그냥 했다.

그냥 열심히 했다.

그래서 늘 공허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뒤..


2035년 3월.

가족 모두가 각자의 하루를, 일주일을, 한달을...

자기가 주인인 삶을 열심히 각자의 위치에서 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흐뭇하고 감사하다.


세 아이 모두 독립적인 삶을 살기 위한 기초를 다지고 있고

10년차에 접어든 내 사업은 keep going 의 상태로 소소하게 순항중이다.

여행하듯 강의와 코칭을 하며 여전히 '내가 원하는 것운 무엇이지?"를 매일 나 스스로에게 묻는다.

남편은 퇴직을 준비하며 자기안의 욕망을 하나 둘씩 꺼내어 보는 중이다.


평일 낮에는 함께 하는 동료, 후배들과 여전히 소소한 작당을 하고

평일 저녁에는 남편과 혹은 지인들과의 편안함을 즐긴다.

일주일에 한번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면 좋겠다.


2025년 3월

재미있고 소소한 작당들을 하나로 모으고 꿰어야 겠다. 꿰어야 보배.

운동선수부모 이자 선수들을 위한 멘탈코치로서, 당당하게 나를 드러내는 일에 집중하자.

2025년 아이 팀에 작은 힘을 보태는 일에 출사표를 던지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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