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겸손한 사람은 성장을 묻는 사람이다
기사도의 덕목이자, 젠틀맨의 미덕 그리고 시민적 태도의 상징인 겸손 (책 본문 인용)
단순한 예의의 표현을 넘어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드러내는 방식으로의 겸손을 재해석 하게 된다.
자기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단단한 믿음과 존중에서 비롯되는 태도이다. 내가 가진 걸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 평가받지 않아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아는 자기 확신, 누군가 나를 몰라줘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 이 모든 것의 바탕에는 비대한 자신감이 아닌 건강한 자존감이 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다. 잘 하는 것을 자랑하지 않고, 자신의 약점을 숨기기보다 담담히 인정할 줄 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신을 정확히 바라보는 힘에서 나오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내가 아직 부족한 부분은 뭐지?
❓내가 이 상황에서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나는 정말 내 실력을 믿고 있나, 아니면 증명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나?
나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은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떻게 스스로를 다루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판단에도 쉽게 상처받지 않으며,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에 집중할 줄 안다. 반대로, 지금 이곳에서 내가 집중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외부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점점 더 나 자신에게 몰입할 수 있다.
운동선수는 실력으로 말해야 하는 사람이다. 기록이 말해주지 못하는 순간, 실력이 티 나지 않는 시간, 코치의 눈에 띄지 않는 날들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알고 꾸준히 해내는 사람이 결국 기회를 잡는다.
‼️내가 나를 알아주면 돼
‼️지금 보여주지 않아도 실력은 쌓이고 있어
‼️나를 증명하는 것은 말이 아니라 태도야.
아이 지도자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았다. 아이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기에 조바심이 생겼다. 겸손한 태도를 가르칠 기회를 잃어버릴 뻔 했다. 너 자신을 믿으라 했다. 돌아가는 지름길 말고 바로가는 먼길을 보여주고 싶었다.
선수 부모가 아닌 멘탈코치로서 그분을 마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