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사회초년생입니다
지원한 부서에 불합격했다.
동시에 생각에도 없던 다른 부서에 합격했다.
입사하려고 생각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사회복지 업무가 아닌 일을 할 이유가 나한테 별로 없었다.
거절의 말을 하는 게 너무 너무 어렵다.
다시 기다리고 또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도 괴롭다.
얼마나 또 기다림을 가져야 할까.
이 선택이 맞는걸까?
내 자신이 너무 바보같은 날이다.
내 신념과 내 고집과 내 주장을 가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내 모습이 답답하다.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게 될 시간들이길 바란다.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날 힘이 내일의 나에게 있기를.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