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아프다
일이란 게 좋아서 시작했는데
몸이 아프고
사람이 좋아서 만났는데
마음이 아프다
그럼에도 현실을 긍정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해 일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기 위해 노력한다
끊임없이 감사한 일들을 떠올리며 일기를 쓰고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만나고
아프지 않기 위해 운동하고
미래를 위해 무언가 계획하고
나를 위해 글을 쓴다
이렇게 인간으로서 멋지게 성장해 낸 걸 보면 나도 정말 열렬히 사랑했던 거구나
사랑을 해본 사람이
사랑을 받을 줄도
할 줄도 안다고
나도 이제
어떻게 사랑을 줘야 하는지
어떻게 사랑을 받아야 하는지
나를 어떻게 사랑해줘야 하는지
알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