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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잘 사는 진리 Jul 13. 2022

당신의 시간을 찾아드립니다: 시간을 확보하는 법

이 중에 없으면 없습니다

※ 주의: 이 글은 판타지 같은 건 아닙니다.


자기 계발을 하거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일상의 틈에서 내가 발견하거나 직접 꾸역꾸역 만들어내지 않으면 도통  줄을 모르는  시간이다. 내가  자신에게   열심히 살아볼 기회를 주고자 시간을 발견하고 만들어낸 경험을 토대로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크게  가지가 있다. 하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시간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우선 말해보려고 한다.


시간은 흘러간다. 멈출 수도 없고 늘릴 수도 없는 것이 시간이다. 즉, 기존에 내가 무언가 하고 있던 시간을 자기 계발, 운동, 취미생활 등의 시간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뜻이다. 내용은 다소 뻔하다. 알지만 안 하고 있는 것들이랄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하루의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많은 자기계발서들에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좋은 습관으로 하루를 시작할 것을 권하고 있다. 실제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책을 읽거나, 명상을 하거나, 운동을 한 후 일과를 시작하면 그것만큼 보람차고 성공적으로 느껴지는 하루도 없다. 아침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가 하루의 기분과 성취감을 좌우하는 것이다. 약간 뻗댈 수도 있다. 나 미라클 모닝 하는 사람이라고. 오은영 박사님께서도 사람은 지 잘난 맛에 사는 거라고 하셨으니, 뭐 어떤가 싶다.


저녁에 낭비되는 시간 줄이기

저녁 시간을 낭비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나는 퇴근을 한 후 유튜브를 보면서 깔깔대거나 게임을 하면서 시간이 언제 이렇게 다 지났지 하고 잠드는 평범한 하루를 보내곤 했다. 지금도 유튜브를 안 보는 건 아니지만 예전에 비하면 시간을 많이 줄였다. 가만 생각해보면 열심히 살기 위해서 꼭 살려야 하는 시간이 저녁 시간이다. 생업을 하면서 아침 시간을 왕창 확보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기상을 미루는 게 취침을 미루는 것보다 덜 어렵고 행복(?)하다. 출근하려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 있어 강제로 일어나게 되니, 개인에 따라 차라리 자기 전 시간을 잘 쓰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나처럼 회사원인 경우에는 퇴근하고 와서 저녁을 딱 챙겨 먹고, 30분-1시간 운동을 하고, 씻고 책상에 앉으면 자기 전까지 최소 두 시간은 확보할 수 있다.


대중교통에 타 있는 시간 이용하기

그런데 수도권에 살면 문제가 있다. 길바닥에 버리는 시간이 너무 많다. 회사 코앞에서 자취를 하지 않는 이상 최소 왕복 1시간이 걸리고, 왕복 2시간도 무난한 편이며, 그 이상이 걸리는 사람도 많다. 그 시간 동안 재미를 주는 유튜브를 보면 스트레스를 푸는 데에 도움이 되지만, 자기 계발을 위한 콘텐츠를 소비하면 훨씬 더 보람차다. 요즘은 밀리의 서재와 같은 전자책 구독 서비스도 잘 되어 있으니, 굳이 책이나 신문을 꺼내지 않더라도 폰으로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해도 되고, 브런치 글을 써도 된다. 인스타그램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소통을 해도 되고 말이다. 나름대로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에 '퇴근 후 퇴근길에 책 20페이지 이상 보기'와 같은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다.

하여튼 길바닥에 버리는 그 시간을 잘 쓰면 왠지 갓생 산 기분이 들 것이다.


약속 줄이기

솔직히 말하면 나는 언급한 방법 중에 여기에 대한 컨트롤이 가장 어렵다. 연락이 와서 만나자 하는 것을 굳이 거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약속이 생기는 족족 나가다 보면 평일 저녁이나 주말 시간을 쓰게 되고, 돈도 많이 쓰게 되고, 피곤하기까지 할 때가 많다. 그런데 또 가끔씩은 나가서 노는 것도 일상 속 재미이기 때문에 균형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 달부터는 횟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저녁 약속을 갔다 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까지 3-4시간은 기본으로 들고, 다녀와서는 강력한 의지가 있지 않은 이상 별 다른 일을 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사실상 하루 저녁을 다 놓치게 된다. 그 시간을 두 번이라도 줄이면 10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의미 없는 분량이라고 할 수 없다. 직장인이라면 더욱 그렇고, 약속이 많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알지만 안 하는 것으로 인한 효용이 더 커서 안 하는, 현생에 치여 못 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어차피 시간이라는 것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확보가 불가능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적게 먹고 운동을 해라, 성적을 올리려면 교과서 위주로 공부를 해라 같은 말보다 훨씬 더 사실에 가깝다. 사실 다짜고짜 이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많은 시간을 확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시간이 아니라도 하루 30분, 1시간씩만 시간을 내서 나의 미래를 위한 여러 투자를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하다 보면 조금 더 시간을 낼 수 있는, 내고 싶은 상태가 될 것이다.


->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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