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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잘 사는 진리 Jul 06. 2022

평범한 직장인이 60만 유튜버 두 분을 만나고 느낀 점

신기하다! 말고ㅎㅎ

60만 유튜버를 두고 성공하지 않았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근에 60만 경제, 투자, 자기 계발 유튜버 두 분을 직접 만날 기회가 있었다. 한 분은 30대이시고 청춘을 위한 강의를 열어주셔서 1 대 다로 만났다가 저녁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눈 것이고, 다른 한 분은 50대이시고 좋은 기회가 있어 1 대 1로 만나 뵙게 됐다. 내가 두 분과 대화를 해보면서 느낀 공통점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사람을 모으고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 사람을 모아서 그들의 다양한 기회, 내가 나로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하셨다. 그리고 말 또는 글을 통해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지식과 마인드, 메시지를 알려야 한다고 하셨다. 그분들은 돈 버는 법에 대해서 콘텐츠를 꾸리고 계시지만, 돈이 목적이라기보다는 자아실현 또는 행복, 자유가 목적이었다. 한 분은 '결국 비즈니스든 유튜브든 다 사람을 모으는 게 목적이죠'라며, 나에게 지금처럼 글과 말을 꾸준히 하되, '20대 > 20대 여성 > 20대 직장인 여성' 등으로 타겟을 명확하게 해서 나와 함께 나아갈 사람 200명만 모아도 많은 것이 달라질 거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둘째, 새로운 길에 대해 주저함이 없으며, 말 또는 글로 꾸준히 활동한다. 내가 만난 분들은 유튜브뿐만 아니라 블로그, 저작 활동, 부동산 투자,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활동을 하고 계신다. 메시지는 한 방향으로 가지만 새로운 채널을 접하고, 시작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달까. 아니, 주저함이 없다는 표현보다는, '그게 뭐?' 하는 느낌이 있었다. '별건가? 하면 되지. 긁적긁적' 이런 느낌. 한 수 앞을 내다보는 방법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이 분들이 새로운 길에 거침없이 뛰어드는 것이 결국엔 한 수 앞을 내다보는 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어렴풋이 했다. 결국에는 씨앗을 뿌려야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스티브 잡스가 말했던 Connecting Dots라는 개념처럼, 이 분들은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 본인이 잘 알고 있고 남에게 잘 알리려고 하는 분야에 관해 다양한 새로운 방식으로 점을 그려두었다. 그리고 그것을 꾸준하게 하면서 선으로 이어 나갔다. 그런 실천을 2년 간 꾸준히 하면 엄청난 기회와 성장이 따라온다고 이야기해주셨다.


셋째, 소명이 있으며, 그 소명은 시스템으로 나타난다. 내가 만난 분들은 '안주'라는 걸 모르는 것 같았다. 다들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 하는 말을 함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지속하려고 한다는 것은 꼭 이루고 싶은 소명이 있기 때문으로 보였다. 한 분은 금융 문맹이 많은 사회의 현실을 고치고 싶어서 어린이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계셨고, 다른 한 분은 노인 빈곤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4050 세대의 인생 2막을 위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론칭하셨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모으고, 좋은 시너지를 내고, 새로운 기회와 지속적 성장을 이뤄내고자 하셨다. 더 멀리, 더 크게 생각하려고 하며, 자기 확신이 있어 보여 멋있었다.


나는 주변에서 사업가라고 할 만한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 두 분을 만난 게 마냥 신기했다. 두 분의 진짜 마음 같은 건 모르지만, 거짓으로 꾸며낼 이유 따윈 없는 듯이 말씀하시는 걸 보면 내가 본 것이 진실이 아닐까 싶다. 성공을 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특성 같은 건 아니겠지만, 진심으로 감명받았기에 오늘의 나와 미래의 나를 위해(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도 살짝 도움이 되면 좋고), 한 번 끄적여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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