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4.10.15
우린 여전히 계획 없이 걷다가
문이 활짝 열린 카페에 들어갔어
옆 집 식당에서 된장찌개 냄새가 폴폴 들어왔는데
합판으로 만든 식탁 위로 분위기 있는 노래가 흐르고
창문 바깥에선 쌀쌀하고 쓸쓸한
오전에서 오후로 한 걸음에 넘어가는 가을이었어
너의 어깨에 기댄 나는
졸리다
그런 나에게 너는 대답해
너는 졸리니 나는 사랑하는데
필름으로 담은 사진과 글을 모아 책을 만드는 꿈을 향해 걷고 있습니다.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