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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니 Dec 09. 2023

다시 만난 글또 9기

오랜만이야! 반가워! 

글또 8기의 마지막 글을 7월 중순에 작성했으니 벌써 약 5개월 정도가 지나 글또 글을 다시 쓴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간다고?라는 생각과 함께 이전 글에서 긴 글을 써야지라는 다짐을 한 바로 직후여서 글또를 만난 게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글또가 시작된 후 입장한 슬랙은 지난번 8기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기도 했고, 다들 특성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 같아서 이번 기수 활동을 통해 또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 사람들의 생각이 담긴 글을 읽을지 생각만 해도 벌써 짜릿하다. 


글또 9기를 신청한 이유

글또 8기를 하면서 확실히 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 했던 것 같다. 글또 8기 활동을 할 동안에도 이걸 많이 느끼긴 했지만 오히려 글또 8기가 끝나고 중간의 휴식기간을 가질 때 글을 나름 성실하게 쓰면서 이 부담감을 덜 느꼈다. 이번 9기 활동에서는 여기서 더 나아가서 '긴 글 작성'에 대한 부담감과 기술에 대한 글을 좀 더 쉽게 쓰고자 다시 한번 더 글또에 신청했다. 


글또 9기 활동 다짐

어떤 글을 작성할 건지

이 글을 쓰면서 글또 8기 다짐글글또 8기 마무리 글을 다시 한번 더 읽어봤다. 글또 8기를 시작할 때는 1. 직무 관련 글, 2. 책 관련 글을 쓰고 싶다고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글또 8기를 마무리할 때는 1. 직무 관련 글, 2. 책 관련 글, 3. 회고 글을 작성해서 8기 목표는 100% 달성이라고 설명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끌끌.. 글또 KPI 달성) 이번 9기에도 8기에 이어서 작성하고자 하는 카테고리를 미리 생각해 둔다면 최대한 이 카테고리 내에서 작성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 카테고리를 한번 정해보았다. 


다시 시작하는 글또 9기에서 쓰고자 하는 글은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눠볼 수 있다.

1. DA, DS를 경험하면서 큰 도움이 된 기술 관련 글

2. 책과 관련된 글 

3. 회고글


사실 1번이 이전에도 작성했던 '직무 관련 글'과 아마 동일할 것 같은데, 이 전 8기에는 '도움이 되었던 기술'보다는 이 직무에 대해서 '나는 이걸 이렇게 했어요, 나는 이 주제에 대해선 이렇게 생각해요'와 같은 글을 더 많이 썼던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쉽게 써졌을지도...)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내가 경험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기술(.. 통계라던가 등등)을 설명하는 글을 한번 써보고 싶다. 2번 책 관련 주제 같은 경우에는 나에게 좀 압박을 스스로 하기 위해서도 있는 것 같다. 몇 달 전에 '고수들의 계량경제학' 책을 사두고 딱 20장 정도만 읽고 어딘가에 스리슬쩍 꽂아두고 쳐다보지도 않는다던가, 도파이네이션을 읽고 나서도 큰 감흥 없이 그냥 그대로 살아간다던가, (그래도 이 책 관련해서 쓰면 하나라도 지키려고 하지 않았나 싶어 가지고..) 요즘 맨날 감정소모를 하는 소설책만 읽는다던가.. 호호. 이번 글또 9기에서는 직무 관련 책 하나 읽고 꼭 그에 관련해서 하나 작성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회고글은 이전에는 회고글 왜 써? 그냥 혼자 생각하면 되는 거 아냐?라는 생각을 했다가, 8기 하면서 회고글을 써봤더니 생각보다 이후 action item에 대해서도 더 잘 지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9기에서의 회고글은 '내가 경험한 걸 통해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좀 더 집중해서 써보고자 한다. 


이번 활동에서 어떤 걸 해보고 싶은지 

글또 8기를 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건, 여러 사람들과의 커피챗 그리고 반상회 참여였다. 진짜 낯가리는 성격이라(근데 다들 안 믿는데 저 진짜 낯가림) 사람들을 만나기 전에는 하.. 어떻게.. 나가야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기도 했는데 막상 사람들을 만나보니 정말 다들 좋은 사람들이어서 오히려 내가 조금 충전되었던 것 같다. 이번 9기에서도 다양한 분들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약간의! 사심을! 이야기해보자면, 이번 9기를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함께 하고 싶은, 그리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 (여러분 당근의 채용.. 열려있습니다. 많관부) 


여러분 이번에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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