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키우는 법
최근에 예방접종을 하러 병원에 막둥이와
다녀왔어요. 이상하게 막둥이 병원은 단골이 안 생기더라구요?
예방접종이니 차로 이동해서 막둥이가
수술한 분당까지 가기도 그렇고..
거기 외과샘도 예방접종은 집 근처에서
하라고도 조언을 해주셨구요.
그래서 예전에 제주도 여행을 막둥이랑
처음 가기 전에 설사로, 그때 순대 간을
조금 먹인 게 탈이 났었나 봐요.. 그때
샘이 잘 봐주셔서 무탈히, 그리고 막둥이가
워낙 신나 하는 체질에 처음으로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을 하니 아픈 걸 꾹꾹 숨기고
힘에 부쳐도 웃고 신나 해 하더라구요.
다시 간, 그 병원 선생님은 막둥이가 주사를
어떻게 맞는지조차 보지 못하게 이것저것을 써라 질문지를 A4용지로 뽑아놓은 걸 체크하느라 막둥이가 주사를 잘 맞는지도 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ㅠ
결국 그 문진표는 제가 집으로 가져와서
다시 갖다 드릴지 아니면 그냥 폐기할지는
고민을 하는 중이지만, 그 병원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영.. 마음에 걸려서..
“강아지는 아무것도 몰라요. 아파도 모르고
그냥 헤헤 웃죠. 그래서 미리미리 검사를 해서 어떤 병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
‘네! 선생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하지만은요.. 저는 일부는 좀 다르게 생각해서요..’
이러며 막둥이에 관련된 책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지난번 펫로스 관련하여 책을 읽는데,
자주 병원에 가서 하는 보호자와 반려견 이야기를 봤어요. 그런데.. 결국 그 병원은 그 검사로 아이의 병을 잘 찾지 못했다는 걸 보고는..
‘반려견만 괜한 고생을 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디서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나 반려동물들이 사는 세상이나 사람들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나, 반려견을 대하는 것이나 말이죠.
궁금한 내용만 발췌해서 봤어요.
검사로 모든 걸 찾을 수 없다.
그럼 내가 굳이? 아이를 고생시킨다?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희 막둥이는 작은 블랙탄 포메라니안이지만 노령에 접어들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마음의 준비와 아이를 위해 어떤 걸 세심하게 놓치지 않고 찾아봐야 하는지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보시면
도움을 받아보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