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아이디어로 미니어처를 만드는 '타나카 카츠야'
오늘 전시가 끝났는데 나도 뒤늦게 알고 어제 다녀와서 이제 글을 올린다.
그림을 보고 나에 대한 글을 쓰는 글쓰기 수업도 하고 있고, 미술도 좋아해서 전시를 많이 가는 편이다.
거기다 예술인 패스가 있어서 무료 입장이 가능한 전시는 여러 번 가기도 한다.
최근 전시 중에 나의 마음에 가장 와닿았던 전시가 바로 '타나카 카츠야' 전시였다.
미니어처라면 다소 흔한 발상일 수도 있지만 타나카 카츠야의 전시에서 느껴지는 사람, 사랑이 좋았다.
<블랙 잭의 수술>이라는데 검은 스페이드 가슴 속에 빨간 심장이 있다.
랜선 아파트라고 한다.
아파트에 사람들이 모여 살 듯이, 인터넷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표현했다.
<회의는 짧게>라는 작품인데, 회사를 다닐 때 정말 '회의'가 싫었던 나는 공감했다.
더구나 회의에 등장하는 그래프들. 단순 그래프가 아닌 압박으로 느껴지기도 했던.
프로포즈 하는 남자가 자신이 하나 뿐인 하트를.....
이런 아이디어도 좋았지만 매일 작품을 10년 넘게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는 성실함도 좋았다.
그리고 그림책도 있다.
그림책과 전시의 만남.
그냥 보고 있으면 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