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My815HinB8?si=sGaQZj1FE6GiyyM0
'빌리 조엘'의 <This night>라는 곡이다.
우연히 '바니엘'이라는 LP카페에 들렀다가 빌리 조엘의 앨범 <An innocent man>에 실린 10곡 전곡을 들었고,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었다. 이 앨범에는 그 유명한 <Uptown girl>도 있었다.
LP속엔 앨범의 가사가 있었고 누구의 작곡인지 작사인지도 적혀 있었다. LP로 음악을 듣던 시절, 곡의 정보를 알기 위해선 앨범을 사서 그 안의 글을 읽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지금야 검색으로 전부 해결하지만)
모든 곡은 빌리 조엘이 만들고 불렀다고 하는데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This night>만 예외로 '베토벤'이 코러스를 했다고.
그래서 다시 들어 보니, 익숙한 멜로디가 들렸다.
다름 아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의 2악장이었다.
1983년 빌리 조엘이 1798년, 185년 전의 베토벤을 코러스로 쓰고 있었다.
그 둘의 조합을 40년이 지난 2024년에 나는 듣고 있다.
그 동안 아무 생각 없이 들어온 '비창'의 뜻을 찾아보니 오역이란다. '비장'이란 뜻이 더 가깝다고 한다.
'비창'을 들으며 슬픔이 느껴지지 않아 귀와 가슴을 의심했는데 '비장'으로 이해하니 조금 더 귀가 트인 느낌이다.
아래는 조성진이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악장이다.
'비장미'를 맘껏 느껴보자.
https://youtu.be/2jMdRxeZEkQ?si=GnSurN52tdZ28DT_
<음악이 빛나는 밤에> 글 DJ 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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