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케터초인 Feb 26. 2022

부캐를 만들었더니 생긴 일

마케터를 브랜드로 만들기


! 나만의 부캐로 수익과 영향력을 키우고픈 분들을 위한 생생경험담


지난 번에 직장인이 나만의 채널과 콘텐츠를 갖기 위해 부캐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요약 하자면, 

더 많은 수익과 기회를 갖기 위해 자기만의 브랜드가 필요하고, 그 솔루션은 본업은 본업대로 하면서 나만의 관심사나 전문성을 살려 회사원과 다른 나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내는 것.




그래서 마케터라는 커리어에 기반해 마케터 초인이라는 부캐가 탄생했다.


아이덴티티 : 마케팅 관련 이야기와 인사이트를 전하는 부캐. 글 쓰고 이야기하는 마케터

목적 : 그동안 해온 경험들을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서 여러 방식으로 전하고, 마케터로서 브랜딩을 해보자.


아이덴티티 설정 그 다음 단계는 뭘까?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어느 채널을 어떤 목적으로 운영해야 할까?


왜냐? 목적에 따라 방향성과 플랫폼이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가지 채널이 존재하는데 3가지 키워드로 구분해본다.





1 브랜딩 채널


브랜딩을 위한 채널로 대표적으로 네이버블로그나 브런치가 있다. 글과 이미지가 있지만 아무래도 텍스트가 더 메인이고, 이 채널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수가 있다. 다른 플랫폼 대비 공수가 적게 들고, 공간이나 시간에도 구애 받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다.


그럼 이 두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네이버 블로그는 키워드 기반으로 많이 유입이 될 수 있지만 불특정 다수인 경우가 많다. 단순 취미가 아니라 커리어 기반이라면 브런치가 더 잘 맞는다. 마케터 초인의 시작도 바로 이곳 브런치였고, 이로 인해 강연이나 도서 추천사, 각종 인터뷰 등 여러 기회를 맞이할 수 있었다. 퍼스널 브랜딩을 쌓다보면 각종 출판사, 비즈니스 담당자, 강연 기획자 등 주요 담당자 분들로부터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


시간이 지나고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뀌어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글 기반의 콘텐츠.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할 뿐이지 글은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걸 담을 수 있는 불변의 방식이다. 이후에 티스토리 퍼블리와 같이 좀 더 프리미엄 기반의 기타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도 있겠지만 처음엔 블로그, 브런치 이 두가지를 통해 글로 시작을 하길 적극 추천을 한다. (퍼블리 진출기는 추후에 담아볼 예정)



*브런치 덕분에 갖게 된 다양한 기회의 흔적들




2 전문성 채널


본인의 커리어나 취미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곳이 있다. 프립이나 크몽, 탈잉, 숨고, 클래스101 과 같이 클래스를 기반으로 직무 혹은 취미 관련 이야기를 전할 수가 있다. 기존에는 오프라인 모임이 위주에서 요즘 사회적 비대면 분위기를 고려해 VOD 형식이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점점 전문성에 대한 니즈와 수요도 늘고 있는 분위기다.


부캐로라도 나를 노출하고 싶지 않다면 완전한 익명성을 보장해주는 멘토링 플랫폼 코멘토도 좋은 기회이다. 소규모로 Zoom을 통한 온라인 라이브를 기반으로 회사나 이름을 오픈하지 않아도 되고, 실제 그 직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집중도와 몰입도도 높은 편이다.


그 중에 탈잉과 함께 마케팅 클래스를 오픈했는데, 다양한 곳중에 이곳이 브랜드나 추구하는 방향성이 잘 맞아 시작하게 되었다. (뭔가 힙해) 기획 과정만 5개월이 넘게 걸리고, 커리큘럼을 구성하면서 계속 바뀌고 뒤집어지고 그렇게 ver. 6 까지 나오고 나서 시작할 수 있었다는. 사회초년생 때, 실무에 도움되는 마케팅 클래스가 거의 없어 고생했었던 기억을 가지고, 마케팅을 지망하는 그리고 일을 시작한 주니어 마케터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실전 마케팅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떻게 일을 해나가는지에 대한 생생한 노하우를 전하고 싶었다.


그리고 최근 이런 후기를 받았는데, 마음이 몽글몽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고마움을 받는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


마음 짠했던 후기....

  




3 커뮤니티 채널


그리고 커뮤니티 채널. 최근에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생겨나고 있다. 기존에 디씨로 시작해 익명성을 가지고 공통 관심사를 가진 커뮤니티가 중심이었다고 하면, 요즘은 본인을 드러내고 공통 커리어 관심사를 가진 채널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왜냐? 프리랜서나 사업가 또는 자영업자, 전업 크리에이터도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을 차지하는 가장 높은 비중은 직장인이기 때문에. 그들 대다수는 일을 더 잘하고 싶고, 성장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혼자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앞서 커리어를 간 사람들의, 그리고 동종업계 같은 직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커리어리. 퍼블리에서 시작한 커리어리는 짧은 글을 쓰고 필요한 내용을 공유하는 소통채널인데, 이곳에 가면 구글이나 카카오 등 IT 기업부터 핫한 여러 스타트업 재직자 혹은 대표의 생생한 인사이트를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전반적인 분량이 짧기 때문에 최근 업계 소식이나 트렌드, 비즈니스 케이스를 빠른 시간으로 접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초인도 빠질 수 없지....

최근에 시작했다. 커리어리


비즈니스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홀릭스도 빠르게 사람들을 모으며 많은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검증된 멘토 위주로 커뮤니티룸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퀄리티가 괜찮다. 많은 인원수 대비 채팅 위주로만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은 숙제인 것 같은데, 관심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 (APP 기반)




이렇게 브랜딩 / 전문성 / 커뮤니티 채널 중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운영할 방향성을 정하고 그에 맞는 플랫폼을 선정하고 부캐 브랜드로 활동을 한다면 부수익이나 콘텐츠 등 다양한 확장이 가능할 것이다.


여러 채널을 통해 초인이라는 마케터 부캐를 만들고 넓혀나가고 있다. 수 많은 회사에 마케팅팀이 존재할텐데 이렇게 부캐 활동으로 마케터로 고유의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어 차별성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아직은 미미한 시작 단계지만 커리어로 만든 브랜드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이 부캐가 나에게 또 어떤 재밌는 기회들을 만들어줄 지 기대를 해본다. 그리고 이후에 탄생할 수많은 직장인들의 부캐를 더없이 기다리며.








작가의 이전글 사람이 연기하는 라이온킹이 성공할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