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가 된 기분

그런데 사실은

by 일삼사삼사공

시메로 죽는 오징어보다는

횟집 플레이팅으로 산 채로 머리가 올라가는

우럭이나 돌돔이 된 기분


그런데 나는 회가 아니라

그걸 바라보는 식탁 위 간장이 된 기분


널리고 널린 것이라

언제든 대체되고


아무래도 살아있는 우럭과 눈이 마주치는 건

무서워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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