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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간형진욱 Nov 15. 2020

무심코 하나씩 버렸던 것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무심코 하나씩 버렸던 것들은

언젠가

다시 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지냈던 때는 지나

알게 모르게

삶을 가져오는 만큼

버려지고 있는

나도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이제는 알았다고

얘기해도 될진

모르겠네요

슬픈 게

뭔지 아시나요

알게 모르게

버려졌던 내가

내가 사랑했던 모습이

이젠 기억나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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