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오후 7시 30분 동네에서 접선. 방울 토마토를 뽑으러 텃밭으로 고고싱.
이미 해가 늬엿늬엿한 시간. 이제 퇴근 후 텃밭 나들이는 어려울 듯하다.
어두운 밭에서 우릴 반겨주는 건 모기뿐. 기피제를 무지성으로 뿌리고 작업에 돌입한다.
차량 헤드라이트, 핸드폰 플래시에 의지해 깻잎, 고추, 콩, 녹두 등을 수확했다.
오늘의 목표는 정글처럼 어지러운 방울 토마토 존 정리하기.
빨갛게 잘 익은 방토, 방울방울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조금 약해졌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방울 토마토를 모두 뽑았다. (사진은 없음)
작년에 채종한 흰 방토 씨앗을 화분에 심어 베란다에서 모종으로 길러낸 애들이라 정도 많이 들었지만 과감하게 처리했다. 정식으로 판매한 씨앗이 아니어서, 이런저런 다양한 모양새의 방토를 수확할 수 있었다. (사진 참고)
오후 8시 20분경 근처 돈가스 집에 도착했다. 매장 마감 시간은 오후 8시 50분. 30분 만에 식사? 쌉가능.
왕돈가스, 로제돈가스, 치즈돈가스 등 돈가스 먹방 완료. 맥주가 아주 시원하고 맛있었다. (일기 끝~)
요약
8월 19일 일요일 선선함
-오후 7시 40분~8시 10분
-새참 없음
-오늘의 한 일: 방토 존 정리
-오늘의 수확물: 고추, 방울토마토, 콩류, 깻잎,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