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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주 Aug 30. 2022

[08.19 텃밭 일지] 잘가, 추억이 방울방울 토마토

퇴근 후 오후 7시 30분 동네에서 접선. 방울 토마토를 뽑으러 텃밭으로 고고싱.

이미 해가 늬엿늬엿한 시간. 이제 퇴근 후 텃밭 나들이는 어려울 듯하다. 

어두운 밭에서 우릴 반겨주는 건 모기뿐. 기피제를 무지성으로 뿌리고 작업에 돌입한다. 

차량 헤드라이트, 핸드폰 플래시에 의지해 깻잎, 고추, 콩, 녹두 등을 수확했다. 

오늘의 목표는 정글처럼 어지러운 방울 토마토 존 정리하기.

빨갛게 잘 익은 방토, 방울방울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조금 약해졌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방울 토마토를 모두 뽑았다. (사진은 없음) 

작년에 채종한 흰 방토 씨앗을 화분에 심어 베란다에서 모종으로 길러낸 애들이라 정도 많이 들었지만 과감하게 처리했다. 정식으로 판매한 씨앗이 아니어서, 이런저런 다양한 모양새의 방토를 수확할 수 있었다. (사진 참고) 

오후 8시 20분경 근처 돈가스 집에 도착했다. 매장 마감 시간은 오후 8시 50분. 30분 만에 식사? 쌉가능. 

왕돈가스, 로제돈가스, 치즈돈가스 등 돈가스 먹방 완료. 맥주가 아주 시원하고 맛있었다. (일기 끝~)

요약

8월 19일 일요일 선선함

-오후 7시 40분~8시 10분

-새참 없음

-오늘의 한 일: 방토 존 정리

-오늘의 수확물: 고추, 방울토마토, 콩류, 깻잎,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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