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시간이 아주 충실하게 나와 함께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 흐름을 온전히 느낄 때면 마냥 행복하지만, 가끔은 흘러버린 시간을 자꾸 뒤돌아보게 된다. 그럴 때면 나도 모르게 멈춰서 버린다. 잠시만 그러고 있어도 시간과 나는 걷는 속도가 달라져 어느새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차이가 벌어져있다.
새로운 시간을 위해 미련은 저 뒤로 옮겨놔야겠다. 그래야 또 시간이 들어올 자리가 생길 테니까.
저는 2024년 2월부터 싱가포르에 와서 일하며 살고있는 20대 입니다. 해외에서 혼자 부딪히며 느낀 것들과 일상적인 주제에 대한 저의 생각을 글로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