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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영 Mar 13. 2017

아침에 쓰는 일기

새벽 5시.

알람이 울리고 몸을 뒤척여 겨우 일어났다.

전날 조금 늦게 잠든 탓인가 몸이 조금 찌뿌둥했지만 기차를 놓칠새라 금새 나갈 채비를 했다.


급하게 서울역에서 아침을 사고 부랴부랴 자리에 앉았다.

식은빵이 맛없다. 커피가 따뜻하지 않았다면 정말 먹고싶지 않았을텐데 그래도 다행이다.


빵을 뱃속에 우겨넣고 쓸데없이 많이 받은 티슈를 꺼낸다.

아무생각없이 펜을들어 끄적인다.

아직 뇌가 돌아가지 않는다.


오늘 하루는 또 어떨까?

잘 지내보자!

무슨 생각일까?, 티슈에 드로잉,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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