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꽃

어렸을 적 너를 잘 몰라 잡초로 보았다. 세월 흐름으로 인해 참 곱다는

깊은 산골짜기에

꼭꼭 숨어 숨바꼭질하듯

고개를 내밀며 바람에 흔들리는

보랏빛 꽃들이 곱게 웃는구나.

너를 바라보니 무더운 여름도

얼른 바람 따라 지나가려나 보다.

보랏빛 꽃송이가 참 곱구나.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처럼

너를 바라보니 설레며 꽃향기에 내 마음이 흔들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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