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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29일

병원 오는 길 산수유꽃이 눈을 떴다. 노랗게

암수술 후 첫 병원 내원일 봄소풍 오는 마음으로 이른 아침 외출준비를

하고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고 차창밖에 찾아온 봄을 느끼며 잠깐에 잠을 청했다.

나라고 두려움이 없겠냐마는 엄마니까

마음을 다잡아 본다. 차창밖에 이른 봄비도 내리고 참 좋은 날이다.

병원 걸어오는 길 노란 산수유꽃이 육교밑에서 활짝 웃는구나

오늘은 전공의들 파업이라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좋은 결과를 기다리며 봄이 찾아왔음을 느낀다.

1년 동안 긴 여정이 행복하게 시작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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