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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이음]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유초이음이 갖는 의미

by 뇽쌤


올해 1년 동안 유초이음 교육과정을


처음 학교 밖 유치원과도 운영했다.



그동안은 주로 교내 병설 유치원과


함께 유초이음 교육과정을 운영했는데,


멀리 있는 단설, 사립유치원과도 운영했다는 얘기다.



유초이음을 운영하면서


유초이음을 왜 하는 걸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부딪쳤다.



1학년 담임교사를 오래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함께 하게 되는 것이 유초이음인데,


유치원 선생님께서 우리 반 문을 "똑똑-" 두드리시며


유초이음을 늘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했던 유초이음은


유치원 아이들이 우리 반에 한 번 오고,


같이 공연 한 번 보면서


유초이음을 "했다~"치고 넘어간 적도 솔직히 많았다.



그리고 올해 제대로 예산도 받고 계획을 세워


유초이음을 운영해 보니


유치원에서도, 초등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이


유초이음사업인 것 같다.



혼자서 정리해 본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유초이음이 갖는 의미이다.






*유치원에서 유초이음이 갖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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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아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근본적인 유초이음의 존재 이유랄까!



1학년 아이들이 학교 적응을 실제로 어려워한다.



1학년이 교내에서 기피 학년인 것도


초반의 학교 적응이 어려워하고,


그로 인해 회피 행동들이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다.



회피 행동들은 교실 돌아다니기,


딴짓하기, 장난치기도 있지만,


실제로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고 보건실에 자주 가는 아동이 많고,


타 학년에 비해서 정말 많은 아동이


화장실을 가기도 한다.



유초이음활동을 통해 초등학교가 어떤 곳이고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미리 알고 감으로써


미리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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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형님과의 관계로 인해 학교 기관에 대한 낯섦을 낮추기



실제로 다니는 형님들을 보고


그 형님들이 어떻게 지내는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또 학교에 아는 사람이 생기면서


학교 자체에 대한 낯섦이 줄어들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 유초이음이 갖는 의미





1. 돕고 알려주며 성장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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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이 많은 요즘,


동생들을 돕고 알려주는 행동이 아이들을 자라게 하는 걸 느낀다.



동생들이 오면 부쩍 성숙해지는 우리 반 꼬마들...



이미 동생이 있는 아이도


사회적인 관계 속의 동생에게


알려주고 돕는 행동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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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생들과의 관계 쌓기와 유대감 형성으로 정서 지원



교내의 병설유치원과는 짝꿍 형님 동생 관계를 맺어


1년 동안 운영하였는데,


서로 짝꿍 형님 동생을 찾는 게 귀여웠다ㅎㅎㅎ



학교 밖에서도 서로 알아보고


반가워하고 인사했다고 전해줬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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