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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뇽쌤 Nov 27. 2024

일상생활에서 마라톤 준비하기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생애 최초 마라톤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같이 글 쓰는 분들과 함께


추억을 쌓아보자는 이야기 아래 시작하게 되었는데


여기까지 들으면 풀 완주 같지만,


사실 5km 밖에 안 됩니다.ㅋ_ㅋ




5km면 하루만 뛰고 온다고 생각하고


당일치기로 뛰어도 될 정도죠.




물론 며칠간의 근육통은 감수하고요.




그렇지만 요즘 이틀에 한 번꼴로


뛰면서 마라톤을 준비 중입니다.




그동안의 얼마 안 되는 운동 경력 상 느낀 건 


아무리 준비운동을 많이 해도


갑자기 안 쓰던 근육을 많이 쓰면 다치기 쉽다는 거예요.




5킬로 마라톤이라면


적어도 2킬로, 3킬로를 먼저 뛰며


몸에 놀라지 말라고 신호를 주는 것이


꼭 필요하더라고요.




알고 싶지 않았지만


제 몸으로 소소하게 다쳐가면서 깨달은 거라


미리미리 준비를 해둡니다.




직장 다니면서 시간 내서 뛰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3가지로 준비 중입니다.







1. 기본적인 마라톤 준비물 갖추기



거창하게 준비물을 챙기기보다는


러닝화처럼 반드시 있어야 할 것만 준비합니다.







광고 아님�







오랫동안 뛸만한 신발이 한 켤레도 없어서


하나 구매했습니다.




평소에도 신을 수 있고


적당한 가격대인 3만 원대로 구입했답니다.








마라톤 처음 하는데


이런 러닝화 옳지 않습니다�




비싼 러닝화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시작하는 단계이니


뛰는 경력이 쌓이고 나서 


필요하면 그때 사면 되는 것이죠.







2. 동네 뛰기





좋은 러닝 코스,


완벽한 러닝 코스를 찾아 헤매기 보다


그냥 동네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대략적으로 5킬로 정도 


될 것 같은 코스를 생각해 보고


돌아보며 기록을 측정해 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산이 많은 곳이라


큰 경사가 두 군데나 있습니다.




왕복으로 해야 5킬로가 나오기 때문에


거의 4군데에 큰 경사가 있습니다.





오? 오히려 좋은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전은 대부분 평지일 테니,


기록은 더 잘 나올 거 아니에요?




이런 생각으로 


멀리 가지 않고 그냥 집 앞을 뛰고 있습니다.







3. 약속 장소에 뛰어가기



약속이 생기면


약속 장소까지 한 번 뛰어 봅니다.




대부분의 연말 약속이 그러하듯


보통 식사를 하며 만나는데요,




밥 먹기 전에 


밥맛 좋아지게 운동한다고 생각하고


약속 장소까지 살살 살 뛰어서 갑니다.




집 근처에서 만나면


버스나 택시를 타지 않고


한 번 뛰어서 가봅니다.




멀리 떨어진 곳이라면


2-3킬로를 남기고 내려서 뛰어 봅니다.




그럼 밥도 더 맛있습니다.




물론 술자리라면 


더 빨리 취하는 건 조심해야 한답니다.





직장과 육아를 함께 하고 있으니 


뛸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일단 마라톤을 결제해놨으니...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틈틈이 뛰어야죠.




나중에는 마라톤 후기를 


남기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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