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곱씹어 보게 만드는 문장들.
문장 속 행간의 의미가 무엇인지 곱씹어 보게 만드는 글자들.
난 문장을 여러 번 읽고 있다.
흡사 말장난 같기도 하고 음율을 맞추는 노래 같기도 한 문장들 사이를 허우적거리다가
간결한 문장들과 한없이 길게 읊으며 마음을 줄 듯 말 듯하는 작가의 마음에 웃음이 났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넌 이렇게 알아들을 뻔했겠지만 사실 내가 말하려던 것은 네가 이해하던 그 부분과는 거리가 좀 있어 같은.. 느낌이다.
안 촉촉한 나라의 촉촉한 초코칩이 촉촉한 초코칩 나라의 초코칩을 만난.. 그런 느낌이다.
내용은 아직 파악도 하지 못한 채 문장들이 신기하고 웃겨서 몇 장 넘기지도 못하고 글자들 속에서 헤매고 있다가 느껴지는 마음이 사라질까 봐 포스팅을 남기는 지금이다.
책을 읽고 있지만 책을 읽는다기보다 노래를 듣는 느낌이고 노래를 듣는다 하기에는 단조롭게 느껴지다가도 반복되는 음율에 맞아, 노래 맞잖아 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이건 시적인 음수율일까.. 하는 그런 마음들.
이렇게 나도 앙큼하게 작가의 문장을 따라 하게 되는 것이다.
웃기고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