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푼푼
하루 두 끼를 아내가 직접 싸주고 있다. 최근 후배 박석원 앵커 살 빠진 것 보고 엄청 자극 받았는데 자극만 받지 말고 먹는 것부터 바꾸라는 아내의 지엄한 명이다.
보자기에 저렇게 싸주니까 넘 정겹고 아양보양하다. 두 손에 도시락 받들고 출근하면 사람들이 '사랑받나보네', '오래 못 갈 거야' 두런두런 말을 건넨다.
그게 퍽 싫지 않다. 자랑하고픈 마음이 뱃살처럼 삘룩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허허.
독일 IT기업 직장인이자 한국 아빠의 시선으로 테크•AI•이민 관련 글을 씁니다. <일단, 여기가 맞는 것 같다>, <빨간 날엔 장을 볼 수 없으니까> 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