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김 부장의 첫 집 첫 인테리어
서재라는 공간은 처음에는 없었습니다. 거실과 중앙의 침실/창고로 구분되어 있던 공간의 가벽을 모두 철거하고 새롭게 만들어낸 공간입니다. 이 집의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공사 과정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기존 가벽을 모두 철거하고, 발코니도 철거한 뒤 방과 거실 마루 사이에 있던 단차 조정을 위해서 많은 노력이 투입됐습니다. 열 분배기도 중앙에 위치해 있어서 이설하는 작업까지 포함이 됐고, 오른쪽은 책장과 수납장을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큰 벽을 모두 철거하고, 천장간의 단차 등을 상쇄하기 위해 가준데는 간접등을 설치했고, 발코니도 모두 철거/확장하여 개방감 포텐 터지는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완성 후에는 기존 가구 제작 업체를 통해 상품화된 튼튼한 책상을 추가로 customize하여 설치했습니다. (2400x1000 길이) 책장 옆 가벽은 밋밋하고 칼각진 면보다는 굴곡진 면이 있으면 집 분위기를 부드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곡선으로 제작했습니다.
현재는 아이들, 가족이 모두 모여서 책 읽고 휴대폰 보고, 컴퓨터하는 공간으로 활용중입니다. 텅빈 벽에 어울릴 만한 액자를 찾아서 걸어야 하는 숙제가 아직 해결은 안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