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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눈사람

by 김지수 노무사


늦은 퇴근 이후 지하철역에서 집으로 걸어갔다.


오늘도 나의 하루가 녹아내렸다.


문득 생각해 보니 눈사람과 나의 처지가 다를 바 없었다.


다른 건 나는 사계절 녹고 있다는 것


주위를 둘러보니 여기저기 눈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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