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서정주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by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듯만 하게,
이별 이게,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이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이 아니라
한두 철 전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