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필사

[221125] 11월

by. 나태주

by NumBori


11월 / 나태주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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